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과 내부통제체계 선진화 및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이날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지역본부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의 자체감사기구가 주도해 감사 기능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감사 전문분야에 대한 인력 및 업무 상호 지원, 내부통제 우수사례 벤치마킹, 감사 수행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권순일 상임감사는 “양 기관은 업무 영역은 다르지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식에는 한국환경공단 홍성환 상임감사와 한국부동산원 권순일 상임감사가 참석했으며, 공공기관 간 감사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하는 설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통상 재건축 사업에서는 시공사의 대안설계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지만, 서울시는 과도한 설계변경으로 인한 인허가 지연을 막기 위해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기준을 철저히 분석해 인허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허가 가능성이 낮은 ‘스카이 브릿지’ 대신 실현 가능성과 커뮤니티 기능을 겸비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단지 최상층에 배치해 랜드마크로 삼았습니다. 이는 개포우성7차 정비계획상 스카이 브릿지가 명시되지 않은 점과 최근 서울시의 스카이 브릿지 심의 기준 강화 흐름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설계 구조도 서울시의 스카이라인 기준을 반영했습니다. 외곽부는 10층 이하 저층, 중심부는 29~35층 고층으로 텐트형 배치를 통해 경관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또한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영희초, 중동고 등 인근 학교의 일조권을 보호하고, 생태면적률 45% 이상, 자연지반녹지 40% 이상 확보로 환경영향평가에도 대응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작업시간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6월 초부터 고용노동부의 5대 기본수칙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사칙연산’ 폭염 대응 캠페인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물과 염분 섭취를 ‘더하기’, 폭염 시간대 옥외작업을 ‘빼기’, 그늘·휴식·보냉장구를 ‘곱하기’, 근로자 건강과 정보를 ‘나누기’로 표현해 작업자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근로자 대상 건강 확인과 정기 면담, 휴식시간 통제 등 보호 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65세 이상 근로자와 신규 투입자에게는 매일 혈압 확인과 건강일지를 작성하게 하고, 고혈압·당뇨 등 질환 이력이 있는 경우 주간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온열질환 예방 방안 개정안에 따라 DL이앤씨는 체감온도 38도 이상 시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33도 이상 시에는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시간을 제공하는 지침을 전 현장에 전달했습니다. 지침 이행 여부는 본사와 현장이 함께 CCTV로 실시간 점검하며, 휴식 미이행 현장에는 즉각 작업 중지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고급화를 통한 주거 상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커뮤니티 공간의 구성 여부가 아파트 선택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분양된 단지들에서는 스카이라운지, 실내 수영장, 프라이빗 영화관, 실내 클라이밍존 등 다양한 취미·여가 공간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와 단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30~40대 실수요자들은 워라밸과 가족 중심의 생활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단지 내에서 여가·문화·운동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서울 은평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스카이라운지와 1인 독서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3.3㎡당 4,50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대 1에 달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지방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 지난 4월 분양한 ‘태화강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핵심인 3기 신도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주택 입주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보상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본청약 일정을 조정하는 동시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남양주왕숙·하남교산·고양창릉·인천계양·부천대장 등 5개 3기 신도시 지구의 공급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지구별 점검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는 총 18만56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남양주왕숙에서는 이달 2177가구의 본청약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만 1만2000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며, 다른 지구들 역시 본청약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후속 지구인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은 보상 절차 지연과 주민 반발 등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명시흥은 보상계획안 발표가 오는 9월로 미뤄졌고, 화성진안은 주민들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택정책 전문가인 김도현 박사(국토정책연구원)는 “3기 신도시 사업은 단기간 내 대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달 9월 19일까지 진행되며,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로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IRP 계좌를 해당 서비스로 가입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별도 응모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 2매가 제공됩니다. 농협은행이 지난 6월 말 출시한 이 일임형서비스는 투자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투자 경험이 부족하거나 직접 자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은퇴자산 운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성위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은 “퇴직연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효율적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에서 추진 중인 송파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에 세계적인 구조설계 전문기업 LERA 컨설팅 스트럭처럴 엔지니어스(이하 LERA)와 손잡고 최고 수준의 구조설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송파한양2차 단지를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은 전체 면적 62370.3㎡ 부지에 지상 최고 29층 규모의 아파트 1346세대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사업비는 약 6856억원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과 내구성, 주거의 편리성을 모두 갖춘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재건축에서 구조설계는 입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특히 대단지일수록 더욱 정밀한 설계 역량이 요구됩니다. 현장 지반 조건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내진 성능 향상은 물론, 시공 효율성과 장기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이도 기술이 필수입니다. LERA는 이번 프로젝트에 특수 진동 제어 장치, 성능 기반 구조설계(PBD), 고성능 내진 설계, 풍하중 대응 설계 등 첨단 구조공학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세운지구 삼풍상가 일대의 공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17일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운상가군 중 삼풍상가 일대 약 5670㎡를 도심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2009년 종묘 앞 현대상가 철거 이후 중단됐던 남북녹지축 조성사업을 16년 만에 다시 본궤도에 올리는 계기가 됩니다. 서울시는 2022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통해 세운상가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고밀 복합개발과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전략은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완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 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 6월에는 세운지구 내 13만6000㎡의 녹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재정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1단계 대상지는 을지로 업무지구와 인접한 삼풍상가 일대로, 서울시는 이 일대를 잔디마당과 정원, 벤치 등을 갖춘 임시공원 형태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2단계 사업은 PJ호텔 부지를 포함하며, 인근 6-1~3구역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