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지난 4분기 4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1억원으로, 전분기 219억원 대비 26% 줄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인천 영종도 자체 사업 중단으로 손실이 발생했으나 차입금 축소를 통해 장기적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기 매출 원가율은 92%로, 전분기 98%에 비해 크게 개선됐습니다. 또한 유동성 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였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약 800억원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습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토목·건축·플랜트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거두며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안정적인 도급공사를 지속하는 동시에 원가혁신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달에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분양과 착공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공사 분야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플랜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원가혁신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적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이 서울대 연구부총장 출신 김재영 교수를 기술연구원장으로 영입하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재영 신임 원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6년부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습니다. 그는 자원 순환, 순환경제,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에서 활약하며 폐자원 에너지화, 바이오가스 연구 등에서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영입을 통해 디지털 기술, 청정에너지, 저탄소 인프라 확대 등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혁신 생태계 구축과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김 원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은 ▲기반기술연구실 ▲스마트건설연구실 ▲미래사업연구실 ▲연구기획실로 구성돼 있으며, 용인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등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 연구조직은 건
올해도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기조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스트레스 DSR은 대출 심사 시 차주의 상환 능력을 더욱 엄격히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기존 DSR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지난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됐습니다. 1단계에서는 주택담보대출에 0.38%포인트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됐으며, 지난해 9월 2단계로 확대되면서 0.75%포인트로 상향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이를 1.5%포인트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 1억원인 차주가 30년 만기의 분할상환형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2단계에서는 최대 6억400만원까지 가능했지만 3단계 시행 후에는 5억56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같은 규제 강화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1만8675건으로, 시행 전 3개월간의 14만5948건보다 약 18.69%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
DL이앤씨는 24일 에쓰오일이 발주한 2,360억 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전소는 121메가와트 전력과 시간당 160톤의 증기를 생산하는 설비로, 내년 12월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해당 프로젝트를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하며, 전력과 스팀을 자체 생산·공급하게 됩니다. 열병합 발전은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 배기가스를 폐열회수보일러로 재활용해 증기를 생산, 공정 운전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가 과거 수행한 RUC, 샤힌 프로젝트 등 에쓰오일과의 협력 경험이 기반이 됐습니다. DL이앤씨는 현재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구축한 결과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친환경 발전 사업 수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건설이 올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안전경영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을 3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총 9대 과제를 통해 실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장 안전활동 지원, 사각지대 관리, 파트너사 안전 체계 강화, 근로자 교육 등 현장 중심의 전략이 포함됩니다. 박현철 부회장은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수도권, 영남, 호남 지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신설해 현장 점검의 효율을 높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AI 안전상황센터 모니터링도 강화됩니다. 이동식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통신이 취약한 지하층에는 통신설비를 보강합니다. 또한 위험 작업 중지권 사용 확대를 위해 명확한 기준을 수립하고,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합니다. 파트너사 선정 시 적용 중인 ESG 안전등급 평가를 수시로 진행해 협력사의 안전 수준도 상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근로자의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사고사례 애니메이션, 특
현대건설이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건설 현장 내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5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사 시상식’을 열고, 2024년 하반기 우수 협력사 22곳에 총 1억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포상제도는 2022년 도입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의 안전의식 제고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반기마다 사업장 내 하도급 공정 종료까지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사를 선별하여 포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수상 협력사는 178개사, 상금은 총 14억3000만원에 이릅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근로자 자율 예방체계 확산을 위해 모바일 플랫폼 ‘H-안전지갑’과 ‘안전신문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력사 주도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정착을 위한 안전보건 컨설팅,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현장 안전수준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습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8일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조합원 1153명 중 1028명이 참석했으며, 삼성물산은 675표, 현대건설은 335표를 얻었습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3층까지 총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총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한남뉴타운 중심에 위치해 상징성이 큽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라는 단지명을 앞세워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파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주비는 최저 12억원을 보장하고, 조합원 분담금 상환도 최장 4년간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비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중 최대 314억원을 자체 부담하며, 추가 공사비 650억원도 선반영했습니다. 일반분양 면적은 경쟁사보다 약 2600㎡ 더 넓고, 분양가 상한제 대응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조합원 전원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지를 설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물
현대건설은 17일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의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 디에이치'를 선보이고 맞춤형 입주민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 디에이치'는 스마트홈 기술과 주거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분양 및 청약 정보부터 A/S, 홈 IoT, 커뮤니티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현대건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과 밀접한 세밀한 서비스로 입주민에게 안락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홈 연동 기능을 통해 조명이나 가전기기를 모바일이나 차량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자동화 모드를 통해 취침 또는 외출 시 일괄 제어가 가능합니다. 또한 선호 주차 공간 알림, 전기차 충전 현황 확인, 방문자 초대 기능 등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됩니다. 'H 헬퍼' 서비스를 통해 배수구 막힘, 청소, 세차, 에어컨 필터 교체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앱에서 신청하고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지 내에는 디에이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입주민 요청과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전체 서비스 과정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BLACK' 입주 관리 시스템과 전문 업체와의 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