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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해외온렌딩 프로그램 개시…중소기업 지원강화

영세 수출기업에 연간 수출액 2배까지 대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온렌딩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온렌딩이란 수출입은행이 약정이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수출입은행이 이날 내놓은 신규 프로그램은 ▲K-뉴딜 중소기업 우대 ▲유망수출기업 우대 ▲수출초기기업 우대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이외에 추가로 우대분야를 설정해 해당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3배까지 부여하고,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먼저 'K-뉴딜기업 우대'는 ‘뉴딜투자 가이드라인 주요내용 및 운용방안(정부부처 합동)’에서 지정한 200종류의 한국판 뉴딜 품목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유망수출기업 우대'는 ▲화장품 등 유망소비재 ▲비대면업무지원제품 등 디지털제품 ▲의약품등 방역제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출초기기업 우대 프로그램‘은 해외시장에 신규 진출했지만 수출규모가 크지 않아 수출입은행의 기존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인이다. 최근 6개월 내 수출입은행과 거래내역이 없고, 직전년도 수출실적이 2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연간 수출액의 2배까지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수출입은행과 신규 거래시 최대 10bp(1bp=0.01%포인트)의 금리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의 해외온렌딩 자금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약정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의 각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는 온렌딩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대금융 프로그램은 K뉴딜, 유망수출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영세 수출기업의 정책자금 수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다”며 “수출입은행은 뱅크트라스(수출입통계정보시스템)를 통해 수출입실적 확인서류를 간소화해 해외온렌딩 고객들의 업무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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