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미국 해양 관련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네트워크 확대에 본격 나섰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3일과 4일(현지시간) 미국상선사관학교(USMMA)와 뉴욕주립대 해양대학(SUNY Maritime College)를 차례로 방문해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류동근 총장과 김정훈 국제교류본부장이 함께했으며, 해양이라는 공통 가치를 중심으로 향후 공동 세미나 개최 등 협력 비전도 공유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의회가 미국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하면서 해양 산업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해운·조선 산업 협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러한 산업 협력이 한미 동맹의 실질적 안보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총장단은 미주지역에서 활약 중인 한국해양대 동문들과 교류 시간을 가지며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받고, 후배 세대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해외 동문들은 전통 해운·항만 분야는 물론, 디지털 해양과 해양에너지 등 신산업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는 이러한 동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졸업생들의 글로벌 해양 산업 진출을 보다 실질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류 총장은 “해양은 교육, 문화, 기술 협력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 주요 해양대학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넓은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