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방위산업 전문기업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공동으로 설립한 ‘해양영역인식 융합연구소(MDAs Lab)’의 현판식 및 개소식을 지난 5월 27일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11층에 위치하며, 해양 감시체계 고도화와 실해역 기반의 연구시험 환경 구축을 목표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입니다.
현판식에는 류동근 총장과 신익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의 핵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연구소가 해양산업과 방위산업의 융합을 선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MDAs Lab은 ‘Maritime Domain Awareness – Smart Test Bed, Laboratory’의 약자로, 공공연구시설 형태의 운영을 통해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MUTEC) 및 LIG넥스원의 해양연구소와의 협력을 강화해 첨단 해양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소는 국가 해양영토의 효율적인 감시 체계 구축과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양 기관은 2024년 8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MUTEC은 올해 3월 부산시의 해양신산업 육성 사업에서 ‘해양데이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해양모빌리티 시험장 구축’ 과제기획에 선정되었으며, 향후 국비사업 유치를 목표로 LIG넥스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도시 특화단지 조성 수요조사에 ‘하이브리드 수중통신망 개발 및 수중드론 실증 서비스 구축’ 과제로 예비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연구소 개소가 지역 내 글로컬대학 비전 실현과 지산학 협력 체계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지역 기업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협력 체계를 통해 연구 결과의 실질적 산업 적용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개소는 부산시 글로컬대학 전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해양대가 지역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익현 대표이사는 “대학과 산업 현장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 해양방위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