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해양역량 강화를 목표로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양 대학은 ‘Go-K(Great Ocean Korea)’ 비전 아래 해양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5대 전략을 수립하고,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과 글로벌 해양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5대 전략은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 ▲학문분야 확장 및 지역특화 ▲RISE 고부가가치 전환 캠퍼스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민간 경쟁력 기반 지속정책 구현입니다.
두 대학은 고교-대학-산업 현장을 연계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수해양 특성화고부터 실무까지 연계되는 통합형 교육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진학과 취업이 연계된 구조를 제공하며, 다전공·무전공 제도와 해기사 교육과정 개방 등 유연한 학사제도도 도입됩니다.
부산 캠퍼스는 AI 해양모빌리티 중심으로, 목포 캠퍼스는 해양안전 및 선박 전동화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수요에 맞는 특화산업을 육성합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인 단과대학 신설, 비자 패스트트랙, 국제 인턴십 등도 추진되며, 교육 수출 및 정주 지원까지 포괄하는 국제화 전략도 마련됩니다.
한국해운협회는 톤세 감면기금을 바탕으로 10년간 1,000억 원을 초광역 통합해양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부산·목포 지자체와 해양산업계도 협력에 나섭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자체, 산업계,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거버넌스를 구축해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류 총장과 한 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교육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