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10조7960억원) 대비 1조590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0억원 증가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90억원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설부문 매출이 3조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9640억원 감소했습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하이테크 수주 물량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0억원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140억원 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상사부문은 철강 등 주요 품목의 트레이딩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00억원 증가한 3조43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은 630억원에 그쳐 220억원 줄었습니다. 패션부문 매출은 소비심리 위축과 계절적 요인으로 50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13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200억원 줄었습니다. 리조트부문은 한파와 우천 등 기후 요인과 식자재 원가 상승으로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
DL이앤씨(375500)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82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신규 수주 1조52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업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사업부문별 신규 수주는 ▲주택사업 1조463억원 ▲토목사업 1660억원 ▲플랜트사업 1032억원 ▲자회사 DL건설 211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DL이앤씨는 주택·토목·플랜트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위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결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 이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년 동기 93.0%에서 90.7%로 크게 개선되며 전사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주택사업 수주로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3117억원) ▲신림1구역 재개발(2885억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2173억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1분기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기준)이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240억원)보다 25.3%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4261억원) 대비로는 44.5% 증가한 실적입니다. 그룹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를 위한 판관비 증가로 순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본업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비이자이익은 3575억원으로 1.9% 늘었습니다.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개선, 자산관리(WM)·카드·리스 등 수수료 부문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신설에 따른 초기 비용, 디지털·IT 분야 투자 확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1조3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 늘며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우리금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자본적정성을 크게 강화하고, 분기배당 제도화를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본격 추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분기에는 신설 증권사의 영업 본격화와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69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1조420억원) 대비 62.9%(6553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직전 분기(6841억원) 대비로는 2.5배(148.1%)에 달하는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분기 은행의 ELS 손실보상 충당부채 전입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비은행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익 기여도는 은행 부문이 58%, 비은행 부문이 42%로 집계돼,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대출이자 수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핵심예금 확대와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체 수익성을 방어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순수수료이익과 기타영업손익을 포함해 1조2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개선됐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무려 208% 급증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