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을 공식 자회사로 편입하며, 은행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보험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복귀에 이어 올해는 생명보험업 재건이라는 또 한 축을 세우게 됐습니다. 8개월 만에 금융위 승인, 1조5천억 원 규모 인수 확정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말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인수가는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 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 원으로 총 1조5493억 원 규모였습니다. 이후 약 8개월 만인 5월 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의 두 생명보험사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금융위는 내부통제 개선과 자본관리계획 이행을 승인 요건으로 명시하며, 그 이행 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를 점검해 매년 금융위에 보고하게 됩니다. 내부통제·지배구조 개선, ‘신뢰 회복’ 초점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의 조건부 승인에 맞춰 내부통제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감원으로부터 요구받은 경영실태평가 조치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019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랜 과제로 남아 있던 증권업 복귀에 성공했으며, 보험업 재진출은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안착과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의 자회사 편입이라는 전략적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비은행 부문 강화’와 ‘이익구조 다변화’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2023년 취임 이후 임기 후반을 맞은 임종룡 회장은 또 한 번 리더십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달 19일,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투자증권의 투자매매업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증권 인수와 파생상품 매매 등 기업금융(IB)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금융위는 “투자매매업 본인가로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금융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후, 이달 1일 공식 출범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