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은 20일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 현장에서 롯데칠성과 함께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공동 캠페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건설의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 이정수 인프라수행혁신실장, 안전보건운영팀장을 비롯해 롯데칠성 관계자들이 함께해 근로자들의 건강을 직접 살폈습니다.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 기초상식 퀴즈’가 진행돼, 정답자에게는 쿨토시·쿨마스크 등 안전용품이 경품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폭염 대응 수칙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현장에 배치된 음료차량에서는 게토레이와 이프로 등 시원한 음료가 제공돼 근로자들이 갈증을 해소하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행사 후 김윤해 실장은 공사현장을 직접 돌며 ‘폭염안전 5대 수칙’(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의 이행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실제 안전관리 차원의 활동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 4월 롯데칠성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후 전국 현장에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공급해 왔습니다. 이번 캠페인
DL건설이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 속에서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 6월부터 ‘보급’, ‘보호’, ‘보장’의 3대 원칙을 중심으로 ‘더위사냥 3보 활동 캠페인’을 실시해 왔으며, 7월 9일부터 16일까지는 전체 현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은 관리감독자와 현장 근로자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7월 말 이후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사례가 크게 늘면서, DL건설은 기존 조치에 더해 ‘옥외작업 사전허가제’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실외에서의 일반 작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불가피하게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안전보건팀장의 일일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냉방 장비가 설치된 중장비를 활용한 단독 작업만이 예외적으로 허용되며, 이 또한 별도로 지정된 담당자가 작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모니터링합니다. 승인 없이 진행된 작업이 적발될 경우 즉각적인 작업 중단 명령이 내려집니다. DL건설은 이러한 조치와 함께 폭염특보 발령 여부를 오전 9시 이후 두 시간 간격으로 각 현장에 SNS를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협력사에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에 위치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공사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5일 오전 9시49분께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4~5개가 떨어지면서 근로자 10명이 추락하거나 매몰됐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5명은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은 “교량 상판은 건물로 치면 대들보에 해당하는 중요한 구조물로, 설치 과정에서 조금만 균형이 어긋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빔을 얹는 과정에서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편하중이 작용해 하나가 붕괴되자 연결된 다른 빔까지 줄줄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편하중이 왜 발생했는지는 향후 조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협회 소속 한 토목 전문가는 “시공이 완료되면 상판은 기둥에 영구적으로 고정되지만 이번처럼 공사 중에는 임시로 고정돼 있어 충격이 가해지면 연쇄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사고 영상을 보면 다리 기둥 등은 온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적 결함보다는 작업자 간 수신호 불일치나 방심 등 인적 요인이 있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