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한국은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헌법이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공매도 재개, 밸류업 추진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박 7일간의 미국 출장 일정 중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블랙스톤 회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랙스톤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1조달러를 넘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회사로, 슈워츠먼 회장은 1985년 공동창립 이후 4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물가 상승, 경기둔화 우려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금융협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슈워츠먼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며, 블랙스톤의 국내 투자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고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위원장이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일정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LG화학의 미국 손자회사이자 FDA 승인 항암제 보유기업인 아베오온콜로지(AVEO Oncology)를 찾아 바이오 벤처캐피털(VC)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스턴에서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과 지원방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벤처투자 구조와 제도, 현지 투자금융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뉴욕 일정에서는 세계 최대 대체투자사 블랙스톤과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고위 관계자와 면담이 이뤄집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자본시장 및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노력과 함께,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이후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넥스트라운드(NextRound)’ 행사에 참석하고, 인텔캐피털 등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