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을 때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리고, 전력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수력발전 방식입니다. 이번에 착공한 영동양수발전소는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 118만㎡(약 36만평) 부지에 조성되며, 총 500MW급 발전용량을 갖출 예정입니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총사업비 5034억원 규모로 해당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새롭게 추진하는 양수발전 프로젝트로, 준공 목표는 2030년입니다. 국내에서는 2011년 DL이앤씨가 시공한 예천양수발전소 이후 처음으로 착수되는 양수발전소 건설입니다. DL이앤씨는 이란 카룬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카리안댐 등 해외 수력·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소는 물과 전력의 복합 특성으로 인해 고도의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며, 상부댐과 하부댐을 연결하는 430m 수직터널(아파트
DL이앤씨는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며 단순 시공을 넘어 건설사업관리(CM)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14일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PT. Siborpa Eco Power)’와 총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는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설립된 법인입니다. 이번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동부 빌라강에 114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되며, 완공 시 약 100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DL이앤씨는 2030년 8월까지 설계와 시공 등을 총괄 관리하는 CM 역할을 수행합니다. CM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축적된 경험이 필수적인 기술집약형 업역으로, 발주처는 이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대형 해외 프로젝트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기존 단순 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발주처가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사업 모델로 CM을 선제적으로 제안해 성과를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