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업계가 ‘역대급 조건’으로 꼽았던 한남4구역보다 더욱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 ▲사업비 금융조건 ▲조합원 이주비 ▲공사기간 ▲분양 책임 등 핵심 항목 전반에서 한남4구역은 물론 경쟁사보다 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만이 보유한 용산역 전면 지하개발권을 활용해 용산역과 단지 간 직접 연결을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안설계 기준 평당 공사비는 약 858만원으로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894만원)보다 36만원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올해 초 한남4구역 입찰 당시 현대건설(881만원)과 삼성물산(938만원)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는 금액으로 평가됩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조건입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비는 조 단위 규모로 금융비용이 조합원 분담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D+0.1%’ 고정금리를 제시해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남4구역의 현대건설 조건과 동일하면서도 삼성물산(CD+0.78% 변동금리), 포스코이앤씨(CD+0.70% 변동금리)보다 크게 낮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사상 최대 수준의 조건을 내걸며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제안은 조합원의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정비업계에서는 “사실상 판을 바꾸는 제안”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조건부터 이주비까지 ‘파격 제안’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비 조달 금리를 CD+0.1%로 제시했습니다. 경쟁사 포스코이앤씨의 CD+0.7%보다 0.6%포인트 낮아, 대규모 사업비를 고려하면 수백억 원대의 이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조건입니다. 국내 주요 정비사업에서 제시된 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합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합원 개개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주비는 세대당 20억 원(LTV 150%)으로 설정됐습니다. 이는 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자산평가액이 낮은 소유주도 원활히 이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주비를 초과하는 추가대출에도 동일한 LTV를 적용해 조합원별 상황을 세밀히 반영한 점이 특징입니다. “조합 부담 최소화, 수익 극대화 목표” 공사비는 평당 858만 원으로, 조합 예정가(960만 원)보다 100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의 기존 계획보다 약 5651평의 분양면적을 추가로 확보해, 약 3755억원 규모의 분양수입 증대가 가능한 ‘조합원 수익 극대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조합원 1인당 약 8억5000만원 수준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회사는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주거 및 비주거시설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더라도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는 조건입니다. 이를 통해 조합원 부담금 증가나 사업성 악화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상업시설을 일반분양가보다 20~30% 낮은 관리처분기준가로 대물변제하고, 업무시설은 책임임차로 대체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과 뚜렷한 차별점으로 평가됩니다. 한 정비사업 전문가는 “비주거시설 미분양을 관리처분가 기준으로 처리할 경우 조합원 비례율이 떨어지고 자산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용산역 일대 주거시설은 평당 8000만원 이상에 거래될 만큼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나, 상업시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