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그룹이 미국발 관세정책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9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권대영 부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미 관세대응 정책금융-금융지주 간담회’를 열고 5대 금융지주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5대 금융지주는 올해 초부터 8월 말까지 수출기업 유동성 공급과 금융비용 경감 등을 통해 45조원을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50조원을 추가 공급해 총 95조원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 상품은 금리부담 완화, 수출·공급망 지원, 혁신성장 지원, 대기업 상생 대출 등으로 구성됩니다. 세부적으로 KB금융은 유망 성장산업 및 제조업 중소법인 대상 특별금리우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지역보증 특별출연 대출, 현대·기아차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미래혁신산업 중소기업을 위한 성장 지원대출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용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자동차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우리금융은 수출기업 유동성 공급과 금융비용 절감을, 농협금융은 소부장 중심의 P-CBO 발행
조정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미래성장부문)은 최근 “2025년을 농협금융이 ESG경영을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조정래 부사장은 지난 9일 열린 ‘제1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주관하며 “탄소저감기술과 기후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ESG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지주와 계열사 ESG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해 농협금융의 녹색금융·전환금융 추진계획과 해외 탄소배출권 비즈니스 사례 등 글로벌 ESG 동향을 함께 점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녹색기후기금(GCF) 연계 기후기술펀드의 우수 추진사례, 글로벌 금융사들의 ESG사업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탄소감축 산업구조로의 빠른 전환 흐름 속에 녹색금융 활성화와 전환금융 도입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계열사 모두가 뜻을 모아 녹색산업 금융혁신을 통해 ESG 선도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자”고 당부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최근 금융당국의 ‘녹색여신 관리지침’ 시행 이후 관련 세미나를 열고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ESG금융 체계 강화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