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6일,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약정에는 신한은행을 주관으로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주요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 규모는 약 3조870억 원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GTX-B 사업은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고, 향후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82.8km의 초대형 광역철도망 사업입니다.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며,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축으로 자리잡아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건설은 GTX-A 시공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GTX-B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안전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을 도입해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약정식에서 “이번 PF 약정은 GTX-B 민자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공사 완수는 물론 준
정부가 지방 핵심 거점 지역을 대상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하면서 부산 제2에코델타시티와 울산 수소융복합밸리 등이 새롭게 산업단지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비수도권 전략사업지 15곳을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했던 ‘그린벨트 규제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역특화 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규제 완화로 평가됩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환경평가 1·2등급지로 분류된 지역까지 대체지를 지정하는 조건으로 개발을 허용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국토부는 전문기관 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3곳 중 15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사업지 전체 규모는 27조8000억원에 달하며, 부산 강서구에 조성될 제2에코델타시티는 11조3143억원 규모로 최대 사업지로 꼽힙니다. 그린벨트 해제 면적만 1042만4593제곱미터에 이릅니다. 광주권은 광산구 미래차 국가산단, 대전은 유성구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이 포함됐습니다. 울산권에서는 수소융복합밸리 산단과 U-밸리 일반산단, 성안·약사 일반산단 등 총 3곳이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창원권 역시 진해신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