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직결형 교통·상업 복합단지’ 구상을 내세웠습니다. 회사는 단지를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KTX)과 직접 연결해 ‘교통의 허브’를 품은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HDC현산은 입찰 제안서에서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 및 상업시설 설계를 포함해 약 1만9300㎡(약 5843평)의 추가 지하공간 확보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이 공간은 용적률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상가 분양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절감 효과가 동시에 기대됩니다.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도보 15분 내에 위치해 있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된 통로는 없습니다. 따라서 지하철과 단지가 바로 이어질 경우, 입주민의 주거 편의와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고급 재건축 단지들이 추진하는 ‘역직결 프리미엄’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예컨대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역 출입구를 단지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완공 후 주거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HDC현산은 ‘연결(Connectivity)’을 핵심 콘셉트로 사업 전략을 세웠습니다. 서울시 역시 용산역 광장과 주변 지역
두산에너빌리티가 경북 안동시에 공급하는 ‘트리븐 안동’이 오는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갑니다. 실수요 중심의 중대형 평형 구성과 우수한 교육 환경으로 지역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트리븐 안동’은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 7개 동, 전용면적 84~126㎡, 총 418세대로 구성됩니다. 세부 타입은 ▲84㎡A형 245세대 ▲84㎡B형 36세대 ▲107㎡형 136세대 ▲126㎡ 펜트하우스 1세대로, 전 세대가 중대형 위주 설계입니다. 최상층(101동)에는 단 하나의 펜트하우스를 배치해 희소가치를 높였습니다. 청약 일정은 11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20일, 정당 계약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이뤄질 예정입니다. 안동시 및 경상북도, 대구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비규제지역 공급 단지로 전매제한이나 재당첨 제한이 없습니다. 단지는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용상초, 길주중, 안동고 등 지역 대표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학원가와 안동도서관이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합니다.
DL이앤씨가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핵심 공정인 마지막 케이슨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회사는 8일 “지난 2022년 5월 첫 케이슨 설치 이후 약 3년 만에 모든 케이슨(30함)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슨(Caisson)은 항만 안벽이나 방파제, 매립 구조물 등에 활용되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해상에서 바다를 차단하고 내부를 메워 육지를 조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번 공사에서는 바닷속 수심이 약 30m에 달하는 울릉도 지형 특성을 고려해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슨이 제작됐습니다. 가장 큰 케이슨은 높이 28m, 너비 32m, 길이 38m, 무게 1만6400t으로, 중형차 약 1만 대에 맞먹는 중량을 자랑합니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케이슨 공법’을 공항 매립지에 적용해 새로운 해상공항 시공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울릉공항은 육로로 접근할 수 없는 울릉도에 건설되는 국내 최초의 해상공항입니다. 활주로를 조성할 평지가 부족한 지형 특성상, 바다를 메워 1200m 길이의 활주로를 새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케이슨 제작은 포항 영일만에서 진행됐으며, 설치 장소인 울릉도까지 약 210km 해상을 예인선을 이용해 반복 운송했습니다. 총 이동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세금과 각종 공과금을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대폭 개편했습니다. 회사는 8일 “고객이 토스 앱에서 세금과 일부 공과금을 조회하고 즉시 납부할 수 있는 ‘세금·공과금 내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국세 납부 서비스를 도입하며 관세,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비롯해 경찰청 범칙금, 과태료, 특허수수료 등 각종 국고금 고지서를 한 번에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토스뱅크는 상하수도 요금과 전국 지방세로 납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비스명도 기존의 ‘국세·관세·과태료 내기’에서 ‘세금·공과금 내기’로 변경됐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고객은 토스 앱의 ‘전체’ 탭에서 ‘세금·공과금 내기’를 선택하면 자신의 납부 대상 세금과 공과금 목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즉시 납부할 수 있으며, 납부 후에는 날짜와 항목, 금액 등 세부 내역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향후 납부 가능한 항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 내로 사회보험료, 전기요금, 전화요금 등 주요 생활 공과금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금융당국의 일관된 정책이 중요하다”며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간담회에서 “금융시장은 매일 열리고 매일 거래된다. 정치일정과 무관하게 국민의 일상과 시장은 계속 움직인다”며 “국민과 시장이 그나마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소 유쾌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기자단이 “오늘이 마지막 간담회냐”고 묻자 그는 “답변하자니 애매하고 안 하자니 그렇다”며 웃으며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 간담회 또한 불확실성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하지 않겠느냐”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정무직 공무원의 특성상 정권 교체기에는 임기와 상관없이 교체 가능성이 높지만, 김 위원장은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가볍게 돌리며 정책 일관성에 대한 신뢰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안정” 김 위원장은 올해 남은 임기 동안 시장 안정을 금융정책의 핵심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 금융정책 면에서 해야 할 일을 잘 관리할 것”이라며 “특히 F4(거시경제·금융현안 점검회의)를 중심으로 매
한화손해보험(대표 나채범)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출범했던 캐롯손해보험은 약 6년 만에 독립 법인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6차 이사회에서 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계약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합병 비율은 1대 0.2973564로 산정됐으며, 주당 평가액은 한화손보 1만7053원, 캐롯손보 5071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간이합병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 대신 이사회 결의로 승인됩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최종 이사회는 6월 4일 열릴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9월 10일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4월 말 티맵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2056억 원 규모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캐롯손보 지분율을 98.3%까지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한화손보는 존속법인으로 남고, 캐롯손보는 해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5월 출범 이후 ‘Smart On 보험시리즈’와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누적 가입건수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을 공식 자회사로 편입하며, 은행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보험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복귀에 이어 올해는 생명보험업 재건이라는 또 한 축을 세우게 됐습니다. 8개월 만에 금융위 승인, 1조5천억 원 규모 인수 확정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말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인수가는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 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 원으로 총 1조5493억 원 규모였습니다. 이후 약 8개월 만인 5월 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의 두 생명보험사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금융위는 내부통제 개선과 자본관리계획 이행을 승인 요건으로 명시하며, 그 이행 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를 점검해 매년 금융위에 보고하게 됩니다. 내부통제·지배구조 개선, ‘신뢰 회복’ 초점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의 조건부 승인에 맞춰 내부통제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감원으로부터 요구받은 경영실태평가 조치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사상 최대 수준의 조건을 내걸며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제안은 조합원의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정비업계에서는 “사실상 판을 바꾸는 제안”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조건부터 이주비까지 ‘파격 제안’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비 조달 금리를 CD+0.1%로 제시했습니다. 경쟁사 포스코이앤씨의 CD+0.7%보다 0.6%포인트 낮아, 대규모 사업비를 고려하면 수백억 원대의 이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조건입니다. 국내 주요 정비사업에서 제시된 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합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합원 개개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주비는 세대당 20억 원(LTV 150%)으로 설정됐습니다. 이는 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자산평가액이 낮은 소유주도 원활히 이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주비를 초과하는 추가대출에도 동일한 LTV를 적용해 조합원별 상황을 세밀히 반영한 점이 특징입니다. “조합 부담 최소화, 수익 극대화 목표” 공사비는 평당 858만 원으로, 조합 예정가(960만 원)보다 100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세대가 자녀나 손주에게 고금리 혜택을 선물할 수 있는 ‘우리 내리사랑 적금’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선착순 10만좌 한정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이 ‘우리WON뱅킹’ 앱에서 ‘가입코드’를 발급받아 만 29세 이하의 자녀 또는 손주에게 전달하면, 해당 코드로 자녀세대가 최고 연 8.0% 금리의 적금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가입코드는 우리은행을 통해 급여나 연금을 수령 중인 고객에게 1회 제공되며, 반드시 가족이 아니더라도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내리사랑 적금’은 월 3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연 2.0%이며 최대 6.0%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까지 적용됩니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계좌로 자동이체 시 연 4.0%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연 1.0% ▲비대면으로 가입할 경우 연 1.0%가 추가됩니다. 우리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시니어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가입코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피부관리기 등 다양한
하나증권은 2일 GS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향후 해외 자회사 GS이니마 매각 결과에 따라 실적 전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GS건설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3조629억원, 영업이익은 703억77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6%, 0.20% 감소한 수치이자, 하나증권이 예상한 매출 3조1369억원, 영업이익 812억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에서는 도급증액 정산이익 약 300억원이 반영돼 겉보기 수익성이 높아 보였지만, 이를 제외하면 매출총이익률(GPM)은 8%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프라 부문은 싱가포르 현장 두 곳의 준공 협의 과정에서 일부 이익이 반영됐으나, 영국 철골모듈 자회사 엘리멘츠 관련 비용 약 400억원이 발생하며 부담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GS건설의 매출을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126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건축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 중인 프리스타일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10년간 대한스키협회를 꾸준히 후원해 왔으며, 최근 환율 상승으로 해외 전지훈련 비용이 급격히 늘어 선수단의 부담이 커졌다는 소식을 듣고 추가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2021년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4년 FIS 프리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며 국내 프리스키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프리스키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승훈은 현직 소방공무원인 부모의 헌신적인 지원 아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안대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한 이승훈 선수의 강한 정신력은 소방공무원인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소중한 자산일 것”이라며 “이승훈 선수가 올림픽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신한금융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