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및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열렸으며, 두산에너빌리티 고민석 GT개발 담당과 대한항공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 개발을 각각 담당하게 됩니다. 양사는 5000~1만5000lbf급 중대형 무인기용 엔진과 100~1000lbf급 소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항공엔진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KAI와 항공엔진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1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시험평가 과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정부의 항공엔진 중장기 로드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대 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 엔진과 1만5000lbf급 항공엔진 기술을 확보해 항공엔진의 완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소형부터 중대형에 이르는 항공엔진 라인업의 국산화를 목표로 협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을 통
DL이앤씨는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라다이스그룹이 추진하는 초프리미엄(uber-luxury)급 호텔 개발 사업으로, 서울 도심 내 새로운 하이엔드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업 부지는 1만3902㎡ 규모이며,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의 호텔 본관에는 189개의 객실과 레스토랑·라운지·연회장·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총 공사비는 약 3900억원으로, 준공 시점은 2028년 8월로 계획돼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융합한 복합형 고급 호텔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회사는 과거 서울 종로의 포시즌스 호텔, 여의도 콘래드 호텔, 인천 영종도의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 국내 주요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시공하며 축적한 고급 건축 경험과 기술력을 이번 현장에 집약할 계획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은 DL이앤씨가 보유한 하이엔드 건축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결집해 완성하는 상징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호텔로 자리매
HD현대의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박람회 ‘바우마(bauma) 2025’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바우마’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히며,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이 신기술과 차세대 장비를 선보이는 무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3,500㎡, 3,800㎡ 규모의 대형 부스를 설치해 차세대 모델 라인업과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양사는 지속가능성과 자율화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입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신 굴착기·휠로더 등 20여 종의 장비를 전시하며, ‘바우마 2025 혁신상’ 기후보호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수소굴착기를 현장에서 시연했습니다. 이 장비는 무공해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건설기계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기술로 주목받았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무인 자율화 솔루션 ‘콘셉트엑스2(Concept-X2)’의 상용화 버전인 ‘리얼엑스(REAL-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실제 시연에서는 무인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영오)과 금융·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디지털·IT 맞춤형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금융·기술 융합 공동연구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현재 운영 중인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과 서울대 공과대학 산학협력 전문기관 ‘SNU컨설팅센터’를 연계해 기술 중심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IT 융합 기술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과정도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서울대 공과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기술 기반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과 금융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디지털 역량과 혁신 DNA를 결합해 미래 금융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쌍용건설은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영업, 관리 등 총 8개 부문에서 실시됩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쌍용건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됩니다. 지원 자격은 학사 또는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2025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로 국내외 현장 근무가 가능한 자입니다. 지원 분야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어학 우수자(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는 우대하며,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 법률에 따라 가점을 부여받습니다. 전형 절차는 온라인 서류전형, 실무 인터뷰(ZOOM), 온라인 인적성 검사, 임원 및 경영진 면접(대면 1·2차) 순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중 입사할 예정입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경영정상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쌍용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8층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 432가구(3개 동)와 오피스텔 전용 84㎡ 36실(1개 동) 등 총 468가구로 구성됩니다. 단지 남측에는 범천철도차량기지가 위치해 향후 개발 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됩니다. 입지 여건도 뛰어납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로, 서면 중심상권과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 도심에서는 드물게 평지에 조성되는 단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진구는 최근 범천차량기지 이전 및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산진구는 철도차량기지 이전, 환승센터 조성 등 도시기능 재편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서면을 잇는 핵심 개발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신규 주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평지 입지의 브랜드 단지는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서 진행된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부지면적 9만2922㎡에 지하 3층~지상 48층, 총 7개 동 182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한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습니다. 단지명은 Heritage(문화유산)·River(강)·Seven(7)의 의미를 결합해 ‘한강이 품은 7성급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 과정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의 설계에 참여했던 미국 건축그룹 SMDP를 비롯해 세계적인 디자이너 론 아라드(Ron Arad), 니콜라 갈리지아(Nicola Galizia) 등과 협업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포 지역에서 최고·최대·최초 타이틀을 갖춘 혁신적 설계안을 제시하며 조합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5560억원에 달하며, 건설사 중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습
LS증권은 31일 현대건설이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 40조원 달성, 영업이익률 8% 이상, 주주환원 강화 등을 포함한 중장기 재무목표를 제시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수주 31조원 → 40조원 이상 ▲매출 30조원 →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4% → 8% 이상 ▲총주주환원율(TSR) 25% ▲주당배당금(DPS) 600원 → 800원 상향 등의 중장기 재무지표를 공개했습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구체적인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성장축은 에너지 산업 중심의 확장 전략”이라며 “특히 원전사업이 향후 실적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LS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불가리아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주요국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오는 6월 영국의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선정이 기대되며, 연말에는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드 SMR 사업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도 제시됐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3200억원 규모의 여수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380MW급 H등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주요 발전설비를 공급합니다. H등급 가스터빈은 터빈 입구 온도가 섭씨 1500도를 넘는 고효율·고성능 모델로, 최신 기술력이 적용된 두산의 대표 발전설비입니다. 여수 천연가스발전소는 전남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구역 내 10만8900㎡ 부지에 건설되며, 총 500MW급 규모로 2028년 1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석탄발전소인 태안 3호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로 추진됩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여수시 약 26만 가구를 비롯해 인근 공업단지와 항만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에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절반씩 혼합해 발전하는 ‘수소혼소 발전소’로 전환될 계획입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서부발전이 실제 운전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두산의 가스터빈을 다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객사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업무단지 내 오피스텔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의 계약금액은 5274억원으로, 회사의 2023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4.53%에 해당합니다. 공사 대상지는 인천 서구 청라동 86-6번지 일대로, 지하 5층부터 지상 49층까지 4개 동 규모의 초고층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해당 단지는 총 1056실의 오피스텔과 함께 상업·편의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됩니다. 시행사는 **청라스마트시티㈜**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약 52개월로 계획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업무·주거 기능을 보완하고, 인근 공항·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인천 서북권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수영구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HDC현산은 지난 22일 열린 광안4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총회에는 조합원 546명이 참석했고, 이 중 497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6개 동 규모로 966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입니다. 총 연면적은 약 19만5619㎡에 달하며, 공사비는 4196억원입니다. 인근에는 센텀시티와 광안리 해수욕장이 위치해 주거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합니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2·3호선이 지나는 수영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수영로와 수영 교차로를 통해 차량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수영강 산책로와 백산 근린공원, 민안초등학교 등도 인접해 있습니다. HDC현산은 이번 사업에 수영강에서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흐르는 물길을 반영한 조경 설계를 적용하고, 금련산의 산마루를 형상화한 주동 설계도 계획 중입니다. 회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해운대아이파크를 잇는 명품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HDC현산은 이달 15일 4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