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인수를 결국 포기했습니다. MG손해보험 매각은 다시 한번 좌초되며 향후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지위를 반납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 결정을 의결하고 예금보험공사에 공식 통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메리츠화재가 공문으로 지위 반납 사실을 전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현 시점은 엠지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후 3년이 지난 상황”이라며 경영환경 악화를 우려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당국은 “시장 내에서도 엠지손보의 독자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으나 매각조건 협의가 계속 지연돼 왔습니다. MG손해보험 노조의 반발로 실사조차 진행되지 못하면서 매각이 무산됐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는 일본 OLICDC(아시아생명보험진흥센터)와 함께 ‘2025 한일 생명보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초고령사회, 생명보험업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행사에서는 먼저 초고령사회를 선제적으로 경험한 일본 생명보험업계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보험금청구권신탁을 운영 중인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일본생명보험 미야자키 유스케 부장과 하라 타다시 부장은 일본 요양산업 현황과 사업 구조를 소개하며 선진모델로 평가받는 일본생명(니치이학관)의 요양서비스 운영사례를 전했습니다. 또한 NH농협생명 양희석 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도입된 보험금청구권신탁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개선해야 할 법적 쟁점들을 짚었습니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재산 관리가 어려운 유족의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생명보험업계는 신뢰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규와 제도를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로 저성장 흐름이 고착화되며 업계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인구위기를
NH투자증권은 예탁자산 100억원 이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중 2세대를 대상으로 ‘Next-Gen Exclusive Family Office Seminar’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가족 단위 고액자산 고객들을 위해 준비된 자리로, 이날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프라이빗하게 열렸습니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는 최근 1세대를 넘어 차세대 고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주식 투자전략과 국내 주요 테마 종목 투자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고액자산가(HNW) 고객들이 비재무적 영역에서 관심을 보이는 미술품에 대해 ‘미술사와 미술품의 가치’를 주제로 한 강의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강연은 최윤석 포럼앤스페이스 대표가 맡아 진행했으며, 참석 고객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NH투자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1세대 CEO 자녀들이 실물경제를 이해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물경제 교육과 부의 승계 전략, 가족 투자법인 운영 등을 지원해 성공적인 가업 승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11일 세계여성의날(3월 8일)을 맞아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 데이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모임은 ‘서로의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진행돼 조직 내 다양한 인재가 존중받는 문화를 넓히고 글로벌 ESG 기준에 걸맞은 경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회장을 비롯해 우리금융 전 계열사의 여성 리더 약 6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여성 리더들의 도전 정신과 성장이 곧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여성 리더들이 더욱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기간 동안 2030년까지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을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습니다. 올해에만 6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선임되면서 임종룡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머물렀던 여성 임원 수는 18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CEO의 강력한 여성 리더십 육성 의지와 실행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대출금 상환 부담을 덜고 연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출상환 리모델링 서비스’를 운영해 현재까지 약 7만4000명의 취약차주가 혜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권 채무조정은 연체가 이미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만, 토스뱅크는 업계 최초로 연체가 우려되는 단계부터 고객 스스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현재까지 4만6000여명이 이용했으며, 대출 상환 기간을 늘려 월 상환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대 10년까지 상환 기간 연장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5000만원 대출(금리 5%)을 이용 중인 고객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해 상환 기간을 10년으로 늘리면 월 상환액은 62만8000원에서 31만2000원으로 줄어듭니다. 실제 이용 고객은 1인당 월 평균 31만6000원의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매달 이자만 갚기’ 서비스는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던 고객이 일정 기간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만 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해 기업은행과 수출입 실적이 10만달러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외환목표달성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6월말까지 진행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수출입 목표 실적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목표는 ▲10만달러 ▲50만달러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벤트 기간 내 목표를 달성한 기업 중 수출입 누계실적이 높은 450개 기업에게 환율 우대 최대 80%, 외환수수료 최대 50% 감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누계실적 상위 40개 기업에는 삼성 스마트모니터와 무빙스탠드(20개사), LG 스타일러(5개사), 삼성 갤럭시탭(15개사)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벤트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와 기업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i-ONE뱅크(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기업은행과 처음 수출입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사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 목표 달성 동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일 ‘IBK창공 실리콘밸리’ 3기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IBK창공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자 액셀러레이터(AC)인 ‘500Global’과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입니다. 기업은행은 설립 7년 이내 창업기업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선발해, 국내에서 1개월간 사전 연수를 진행하고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개월간 현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IBK가 출자한 500Global 펀드를 통한 초기 투자 기회는 물론, 제품 검증 및 현지화 멘토링,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과의 네트워킹 및 IR 기회, 시장조사와 스타트업 생태계 탐방, 500Global 본사 내 사무공간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월 30일까지 IBK창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기업은행이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2016년 12월 말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왔으며,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경우 총 10년의 임기를 채우며 5연임에 성공하게 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윤 대표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대표이사 승계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며 임추위를 가동해 왔습니다. 임추위는 윤 대표를 혁신과 포용, 안정적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하며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추천했습니다. 임추위는 “윤호영 후보자는 카카오뱅크 설립 단계부터 1인 태스크포스로 참여한 금융-IT 융합 전문가”라며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혁신 상품을 선보이고 자체인증 도입을 통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출범 초기 24만 명이던 고객이 2,488만 명으로 증가하며, 카카오뱅크를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뱅킹 앱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모든 ATM 및 이체 수수료 면제, 중도상환 해약금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금리인하요구권 등을 통해 고객 금융비용 절감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