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최종 압축 후보군을 4명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쇼트리스트에는 진옥동 현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그리고 외부 후보 1명이 포함됐습니다. 외부 후보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한 이후 세 차례 심의를 거쳐 내부·외부 인재를 폭넓게 검토했습니다. 후보자의 역량과 경영 철학, 리더십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4인의 최종 후보군이 선정됐습니다. 곽수근 회추위 위원장은 “회추위는 그룹의 경영승계계획과 지배구조 모범 기준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했다”며 “위원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쇼트리스트를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종 회추위 이전에 외부 후보와 별도 간담회를 마련해 그룹 현황과 주요 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며, 면접 준비에 필요한 사항도 사무국을 통해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최종 회추위는 오는 12월 4일 열리며,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형태로 진행됩니다. 회추위는 후보들
KB금융그룹은 18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4회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MSCI ESG평가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 글로벌 지표로, AAA에서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합니다. KB금융은 기업지배구조, 친환경금융, 인적자본 관리,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4년 연속 AAA를 유지한 곳은 KB금융이 유일합니다. KB금융은 MSCI 평가뿐 아니라 서스테이널리틱스 ESG 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권 최고 등급인 ‘Low Risk’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9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ESG 평가 전반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ESG 평가사들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축한 지속가능경영 체계와 ‘KB Green Wave 2030’을 통한 녹색·전환금융 확대 전략, ISO 27001·ISMS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주요 강점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7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자금 흐름을 혁신 산업으로 전환해 첨단 분야의 대변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날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업무협약식’에서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쟁 심화와 후발국 추격 속에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정부는 당초 100조원 규모를 목표로 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150조원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되며,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12월 초 출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성장 동력 회복과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주요 기조로 내세우고 있으며,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도 각 73조~93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공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성장펀드에도 각각 10조원씩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기업·국민의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계와 금융권이 함께 미래 전략과 메가프로젝트 중심의 실효적 추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녹색채권 1500억원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행은 정부의 녹색금융 활성화 정책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은행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분야에만 사용할 계획입니다. K-택소노미는 환경 목표 실현을 위해 마련된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 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물 관리 ▲순환경제 전환 ▲오염 방지·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여섯 가지 환경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사업이어야 합니다. 또한 특정 환경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환경 분야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며, 인권·노동·안전·반부패·문화재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등 최소한의 보호장치도 충족해야 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하며, 이후에는 자금 사용 적정성과 환경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사후보고 절차도 필수로 진행됩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계기로 무공해 운송 인프라 확충, 전기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같은 녹색금융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연내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자금 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감소한 수준으로, IT 인프라 강화와 마케팅 지출이 늘며 비용이 확대된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3분기 단독 실적도 둔화했습니다. 분기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회사 측은 운영비 증가가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고객 확대 흐름은 뚜렷했습니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1년간 300만명가량 늘었으며, 10월 초에는 1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으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신 중에서는 요구불예금의 역할이 컸습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연 최대 2.2% 금리를 기반으로 잔액이 지난 1년간 7조원에서 12조원으로 크게 불었습니다. 기업대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은 9월 기준 3조원을 초과했으며, 3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1조9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여신 증가분 중 절반 가까이가 기업대출에서 발생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경북 봉화군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에 금융자문 및 주선기관으로 참여해 총 1280억 원 규모의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 풍력산업의 기술 자립과 에너지 전환을 상징하는 대표 육상풍력 프로젝트로, 국산 풍력터빈 제조사와 발전공기업이 협력해 추진됐습니다. 총 설비용량은 60.2㎿로, 연간 약 9만8700㎿h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합니다. 신한은행은 전날 한국남부발전㈜,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 등 사업 참여 기관과 함께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금융조달 완료로 발전소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국산 터빈을 활용한 친환경 인프라 확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향후 10㎿급 국산 해상풍력 터빈을 사용하는 다대포해상풍력사업에도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은 국내 풍력산업의 기술 자립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국가전략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벤처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그룹 6개 주요 자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총 4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마련, 생산적 금융 중심의 성장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하나금융은 최근 서울 본사에서 열린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생산적 금융 확대를 핵심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국가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금융그룹으로서,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추진되는 ‘하나 모두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모펀드’에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6개 자회사가 참여합니다.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4년간 4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총 4조원 이상의 투자펀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모펀드 운용은 민간 모펀드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하나벤처스가 맡습니다. 해당 펀드는 정책출자기관과의 매칭 출자를 통해 AI(인공지능), Bio(바이오·헬스케어), Contents(콘텐츠·문화), Defense(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 ‘ONE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조건이 없어, 별도의 실적 충족 부담 없이 합리적인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복잡한 금리 체계를 단순화해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대출 신청 과정은 스크래핑 및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됐습니다. 고객이 서류를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며, 인증 수단 또한 공동인증서 외에 금융인증서, 민간인증서 등 다양한 방식이 지원됩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빠르고 간편한 신청이 가능합니다. 부산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와 함께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심사 시스템도 대폭 개선했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원클릭 심사 프로세스’는 심사와 승인 절차를 자동화해 대출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고객은 신청 후 곧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식 BNK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의 금융상품과 혁신적인 디지털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