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엠증권은 9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이재명 정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선봉장 역할이 부각되면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기존 펀드를 통해 AI 밸류체인에 속하는 기업에 누적으로 2579억원 이상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투자중 AI 관련 기업이 43%를 차지하는 등 투자를 더욱 더 강화하고 있다.
이상헌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AI가 벤처·스타트업 등의 성장엔진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AI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주도 AI 관련 각종 펀드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관련 출자사업 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동안의 AI 밸류체인 투자 레코드를 기반으로 각종 펀드 운용사(GP)로 선정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AI 관련 투자 선봉장 역할 부각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올해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순이익이 대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세미파이브 매각 차익 뿐만 아니라 몰로코 평가이익 및 중견 포트폴리오 매각차익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미파이브는 올해 하반기 상장이 예상돼 매각차익 등이 가시화될 수 있고 몰로코의 경우도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해외투자자들이 구주 매입을 추진중에 있어서 평가차익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올해 순이익 급증은 배당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