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열린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단독 입찰자로 참여했으며, 전체 조합원 1170명 중 92.4%인 1081명의 찬성표를 받아 사업을 따냈습니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 14만1186㎡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택재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지하 6층에서 최고 23층 규모의 아파트 2592가구가 들어서며, 업무시설과 복리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는 약 1조7584억 원이며, 인근에는 서빙고초, 한강중, 오산중·고교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우수합니다. 교통 측면에서는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DL이앤씨는 해당 단지를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한남’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브랜드는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신반포’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전체 가구의 약 64%에 해당하는 1670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와이드 한강뷰’ 가구도 148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전체 가구 중 74
GS건설이 세컨신드롬과 협력해 개인 맞춤형 보관 서비스인 ‘미니창고 다락’을 자이(Xi) 아파트 단지에 새롭게 도입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미니창고 다락은 국내 1위 셀프 스토리지 업체 세컨신드롬이 운영하는 서비스로 자이 단지 입주민은 부족한 세대 내부 공간을 대신해 공용부에 물품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 자유롭게 출입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캠핑용품, 대형 계절 의류,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을 맞춤형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아파트 통합 서비스 앱인 ‘자이홈’을 통해 물품 데이터 관리부터 온·습도 모니터링,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 개폐 제어 기능까지 지원됩니다. 물품 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험 시스템과 입주민 전용 무료 운송 서비스 등 추가 혜택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세컨신드롬과의 협업은 자이가 지향해온 경험 중심의 프리미엄 커뮤니티 철학을 공간 활용으로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주거 문화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소형모듈원전(SMR) 시공 방식 혁신에 나섰습니다. 삼성물산은 일본 IHI와 협력해 SMR에 쓰이는 강판 콘크리트 벽체(SC)를 모듈화하는 공법을 지난 2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성공적으로 실증했습니다. 기존 원자력발전소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과 철근, 콘크리트를 조립해 만드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실증에서 공장에서 강판을 먼저 제작한 뒤 그 안에 콘크리트를 채워 실제 크기의 벽체를 완성해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의 사업주 로파워,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플루어와 SMR 전문 자회사 뉴스케일 등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IHI 요코하마 공장에서 실증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완성품 인도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삼성물산이 도입한 강판 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공사 기간과 비용이 직결되는 SMR 시장에서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성 강화,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실증 성과를 토대로 본공사 단계에서도 핵심 시공사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사업본부장은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국내 대표 공학기반 디자인 교육기관인 KAIST 산업디자인학과와 손잡고 미래형 공동주택 설계와 디자인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HS화성은 지난 23일 KAIST와 공동주택 설계 및 디자인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을 넘어 실제 주거 상품에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양측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건설기술과 디자인 개발, 공공 및 주거환경의 혁신, 스마트건설과 디지털 기술 교류, 삶의 질을 높이는 융합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각각 2~3명의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꾸려 실증 가능한 주거 디자인 과제를 발굴하고 함께 추진합니다. 정필재 HS화성 전략본부장은 “KAIST와의 협업은 HS화성이 추구하는 주거의 품격과 기술 융합 전략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감성과 이성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주거 브랜드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석현정 KAIST 산업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디자인의 공학적 실현 가능성과 공동주택의 실용성을 함께 충족하는 계기가 될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의 분양을 이달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됩니다. 이 단지는 상업·업무·교육시설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주거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단지는 강동구 상일동에 지하 2층부터 지상 15층까지 13개 동, 61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은 84㎡와 101㎡로 구성됩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가까워 여의도, 광화문, 마곡 등 주요 도심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상일IC와 강일IC도 인접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교육환경 또한 장점입니다. 단지 앞에 강솔초교 강현캠퍼스(가칭)가 오는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입니다. 인근에 강명초, 강명중, 강일고뿐 아니라 한영외국어고와 배재고 등 명문학군도 자리해 교육 여건이 우수합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합니다. 단지 인근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 유통시설과 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공급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지난 2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모든 타입이 마감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번 1순위 청약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2세대 모집에 총 3543건이 접수돼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타입에서 나왔으며 12세대 모집에 448건이 접수돼 37.3대 1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전용 84㎡A타입은 25.3대 1, 59㎡D타입은 21.5대 1로 높은 인기를 보였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며 이달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 서남권 재개발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는 고척 지역의 미래 가치를 대표하는 단지로 주목받았다”라며 “고척동 일대에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과 견본주택 개관 3일 동안 2만5000명 이상 방문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중심 평면 설계를 적용해 일조와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됩니다.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이 손잡은 H사업단이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총회에서 참석자 1255명 중 1214명이 H사업단을 시공사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용적률 250%를 적용해 지하 5층부터 지상 14층까지 19개 동에 총 224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총부지면적은 9만8000㎡이며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H사업단은 최근 서울 지역 재개발 사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공사비를 제시해 주목받았습니다. 총공사비는 6593억원으로, 3.3㎡당 700만원 수준입니다. 이는 서울 내 다른 주요 재건축·재개발 현장의 공사비가 3.3㎡당 800만원을 넘는 점과 비교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H사업단은 단지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외관 특화 설계와 곡선미를 살린 문설주 등 고급 설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단지 내 13곳에 주제별 조경을 도입하고 수변과 친화적인 녹지 설계를 접목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초고층 건물에 적용 가능한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자사 모듈러 승강기 연구시설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인수 삼성물산 M&E본부장(상무)과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전무) 등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난해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을 초고층용으로 한 단계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저층 건물용(13m 이하) 모듈러 승강기 1세대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0m 높이 이하 코어와 일체형인 2세대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UAE 부르즈 할리파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등을 시공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 500m까지 적용 가능한 3세대 모듈러 승강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탈현장 건설(OSC) 시장에서 기술 선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모듈러 승강기 공법은 부품의 약 70%를 공장에서 미리 조립해 현장에서는 수직으로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