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4만5천여 가구 분양…수도권 비규제 지역이 시장 주도

  • 등록 2025.10.30 10: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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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4만5천 가구 분양…수도권 중심 공급 확대
비규제 지역 중심 청약 쏠림 현상 가속화
강남·파주·김포 등 주요 단지 잇단 분양

 

11월 분양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4만5천여 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그중 비규제 지역 중심의 수도권 단지들이 청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51곳에서 총 4만5507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813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2546가구(73%), 지방이 8267가구(27%)로, 공급 비중의 3분의 2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7507가구(57%), 인천 4455가구(14%), 울산 1783가구(6%), 충남 1556가구(5%), 경남 1501가구(5%)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비규제 지역 중심의 공급이 두드러집니다. 대표 단지로는 ▲경기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3250가구)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524가구) ▲안양 만안구 ‘안양자이 헤리티온’(639가구) ▲인천 남동구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735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8단지’(1349가구) 등이 있습니다.

 

이들 단지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약 62%를 차지하며, 수도권 내 비규제 지역에 대한 수요 쏠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유일하게 분양을 진행합니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506가구)을 비롯해 ‘아크로 드 서초’(56가구), ‘해링턴 플레이스 서초’(22가구) 등 모두 강남권 핵심 입지 단지로, 우수한 학군과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입니다.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부산 동래구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488가구) ▲남구 ‘한화포레나 부산대연’(104가구) ▲울산 남구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520가구) ▲경남 창원 ‘엘리프 창원’(349가구) 등이 공급됩니다.

 

리얼투데이는 “대출 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규제가 덜한 수도권 지역으로 청약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비규제 지역 중심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입니다. 이 중 전용 59~84㎡ 50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9호선 구반포역과 인접한 교통 접근성, 학군, 생활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을 31일 개관합니다. 단지는 전용 63~197㎡, 총 325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GTX-A 운정중앙역을 통해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대우건설은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의 청약을 11월 3일부터 접수합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일환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1524가구 규모로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지상 35층, 총 24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39~84㎡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과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뛰어납니다.

 

부산 동래구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지하철 4호선 충렬사역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 초·중·고교가 밀집한 교육 중심 입지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습니다. 울산 남구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은 총 520가구 규모로, 도시철도 2호선 야음사거리역(예정)과 선암호수공원 인근에 자리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습니다.

 

 

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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