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美 굿윌스토어 본사 초청 강연

  • 등록 2025.10.22 18: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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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우리금융식 사회공헌모델로 확산”
美 본사 “전 세계 굿윌에 모범사례로 소개할 것”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미국 굿윌스토어 본사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우리금융의 사회공헌모델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본사를 방문해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만나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운영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초청은 우리금융의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모델이 성공적인 혁신사례로 인정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9월 프레스턴 대표가 서울 우리금융 본사를 찾아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을 견학한 바 있으며, 당시 “우리금융이 구축한 장애인 고용 모델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추진해온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굿윌기부함’ 설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인프라 구축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3년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향후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해 전국 100개 매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46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5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100호점이 완공되면 약 1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입니다.

 

 

또한 매년 6개 이상 신규 매장을 개점하고, 근로 1년 차 장애인 직원의 급여를 재단이 지원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은행 ATM에는 ‘굿윌기부함’을 설치하고, 모바일앱 ‘우리WON뱅킹’ 내에도 기부 기능을 추가해 일상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폐점 예정 지점을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굿윌스토어로 전환해 장애인 고용을 유지하면서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사례도 만들어냈습니다.

 

프레스턴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의 사회공헌모델은 발달장애인 자립의 모범사례”라며 “전 세계 굿윌 지부에 공유해 글로벌 롤모델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본사 방문을 기념해 1899년 대한천일은행 설립인가서를 복제한 액자를 프레스턴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대한천일은행은 고종황제 시절 민족자본 육성을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은행으로, 우리은행은 그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126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금융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지향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차원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정태 기자 hope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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