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D램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도입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가 정한 초저전압 범위인 1.01~1.12V에서 작동하면서 이전 세대 대비 소비전력을 25% 줄이는 데도 성공해 업계 최고의 전력사용 효율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용 D램으로 불리는 LPDDR의 경우 규격명에 LP(Low Power)라는 표현이 사용된 만큼 낮은 전력 소비가 최대 관건이다. 모바일의 경우 전력이 한정돼 제품의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선 전력소비를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SK하이닉스에서 개발에 성공한 LPDDR5X는 모바일용 D램 중에서는 최초로 HKMG 공정을 도입해 속도 향상은 물론 소비전력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PDDR5X를 통해 D램의 소비전력이 더욱 낮아지면서 해당 제품이 적용된 모바일 디바이스는 한번 충전으로 더욱 오랜 시간 사용할
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가 신제품 멀티비타민미네랄(복숭아·트로피컬 맛) 2종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신제품 2종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뼈 건강의 도움을 주는 망간을 비롯해 어린이 필수 1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주원료다. 또 미니막스의 보조원료인 5종 과일채소와 락추로스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미니막스는 어린이와 엄마 100커플을 대상으로 신제품 관능 테스트를 진행, 수렴한 의견을 제품 구성에 반영했다.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인 '디몰'에서 미니막스 굿즈 손수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제품은 디몰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미니막스는 이번 신제품 2종 출시로 총 9종의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며 "미니막스는 최대한 아이들의 기호에 맞춘 영양보충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서 34개 핀테크 기업이 170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 핀테크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공개로 진행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당시 개막식을 찾아 "핀테크 업계는 플랫폼 기반 빅테크 확장과 금융회사 디지털 가속화라는 경쟁구도에 직면해 있고 글로벌 긴축 강화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현장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통해 금융혁신이 지속적으로 선순환하는 정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핀테크 기업들은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6개 핀테크 기업과 8개 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IR 경진대회'에서는 '핀투비'가 우승과 함께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핀투비는 동남아 시장의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157개 아이디어가 제출돼 이중 16개 우수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대상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고객 건강상태에 맞는 보험료 산출 서비
SK케미칼[28513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8% 감소한 497억2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SK케미칼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4325억4600만원, 영업이익은 497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6.7%가, 영업이익은 54.8%가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19억18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SK케미칼의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전체 실적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SK케미칼이 공시한 3분기 별도기준 실적 따르면, 매출은 3265억원, 영업이익은 34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 96% 늘었다. SK케미칼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날 실적 공시와 함께 판교 본사에서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갖고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에코 트랜지션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이
유안타증권은 8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반도체 투자 확대로 C.C.S.S.(중앙약품공급시스템)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에스티아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0%, 37.5% 증가한 3834억원, 3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C.S.S.가 반도체 Fab 투자 지속에 따른 캐시카우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FC-BGA현상기, OCR, Reflow 장비들의 매출액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7.7배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아이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달 미국 현지 법인에 자본금 50만달러를 납입했다. 유안타증권은 앞으로 주력 매출처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에스티아이의 수혜를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한 R&D 투자를 집행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사용처가 확장되면서 OCR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FC-BGA 현상기는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기판 업체 대상 장비 공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증권사들은 예상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향후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콘텐츠, 광고, 커머스 사업에서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조 57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3302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이 하향 조정한 수치에 부합한 실적을 달성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오프라인 활동 증가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은 부진했다”며 “다만 마케팅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 16%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3분기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이 12%로 전분기와 유사했다고 전했다. 네이버쇼핑 GMV 성장률 또한 19%로 전분기와 유사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차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과의 검색엔진 계약, 일본 B2B 시장 진출 등 해외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라며 “커버리지내 최선호 의견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소액 광고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mRNA(메신저리보핵산)치료제 및 백신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광동제약 본사에서 코로나19 2가 백신 파트너십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와 모더나 미국 본사의 패트릭 베르그스테드 백신 담당 수석부사장,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날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광동제약은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이멜라소메란)’의 국내 의료진 대상 제품정보 제공을 담당하게 됩니다. 모더나 스파이크박스2주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변이 대응백신이다.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우수한 중화항체 반응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으며, 기존 백신(스파이크박스주) 투약군 대비 중화항체 생성률이 1.75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더나 측은 4차 접종 후 90일 추적관찰 결과 이전 백신에 비해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그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영업 노하우와 영업망을 활용해 협약사항 이행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제
은행산업이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주가도 내년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NH투자증권은 내년 5사(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합산 순이자이익이 올해 대비 11.6% 증가한 52조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순이자마진이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내년에도 평균 12bp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대출 성장률은 2.7%로 올해보다 1.8%포인트 둔화될 것”이라며 “대출금리가 급등하는 환경에서 대출성장 부진은 불가피하고 특히 가계대출이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중반 금리, 환율이 안정된다면 주가가 상반기보단 하반기에 강세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지배순이익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은행주 탑 픽(Top Pick)으로 KB금융을 제시한다”며 “KB손해보험 IFRS17 전환효과와 리딩 뱅크로서의 탄탄한 자본비율, 뛰어난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가장 양호한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대내외 리스크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조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위험에 대비한 금융회사들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함께 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정상기업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하고 취약 차주를 살피는 노력도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채와 금융시장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고 금융당국의 시장안정 조처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회의에는 KB국민은행장, 신한은행장,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현대캐피탈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감독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처가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은행 등 대형금융사의 단기 금융상품 자산운용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소형 금융회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정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절차를 관리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토레스가 지난 10월 쌍용차의 국내시장 판매량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실적 호조 '1등 공신' 역할을 담당했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내 7850대, 수출 5336대 등 글로벌 판매량 1만3186대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 동월 대비 글로벌 판매량은 175.9%가 증가했으며, 내수 시장은 139.4%, 수출 시장은 255.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 7월 출시한 중형 SUV 토레스가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60.2%에 해당하는 4726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지난 달 기록한 올해 월 최대 판매량 기록을 1개월 만에 경신하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토레스 또한 한 달 만에 국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1788대), 코란도(1592대), 렉스턴(1068대), 티볼리(699대) 등 차종별로 판매량이 대폭 개선되며 전년 동월 대비 255.7%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올렸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9만3644대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르엘(LE-EL)’이 지난 25일 브랜드스탁에서 조사·평가한 2022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하이엔드 주거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중앙일보,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공동 후원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경영 성과 인증제도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경영성과를 이룬 브랜드를 선정해 인증하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의 약자인 ‘LE’와 ‘시그니엘’, ‘에비뉴엘’ 등 롯데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접미사 ‘EL’을 결합해 완성된 명칭이다. ‘Silent Luxury’를 콘셉트로 노하우를 집약해 고급 주거 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반포 르엘’, ‘대치 르엘’ 등 르엘 브랜드 첫 적용 단지를 비롯해 청담, 반포 등의 단지에도 르엘 브랜드를 적용해 시공 중이다. 최근에는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도 ‘르엘 팔라티노’을 제안하며 수주에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롯데캐슬로 쌓아온 경험과 시그니엘, 나인원 한남 등 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결합해 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