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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책

대웅제약 “엔블로, 지방간 동반 2형 당뇨병 치료 가능성”

유럽비만학회서 간 내 지방증 유병률 개선 연구 발표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자사의 SGLT-2 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간 지방증 유병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연구 결과를 ‘2025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환자 5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건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엔블로의 간 지방증 지표 개선 효과를 평가한 것입니다. 분석 결과 엔블로 0.3mg을 24주간 복용한 환자들은 간 지방증 지수(HSI) 기준 유병률이 48.0%에서 16.0%로,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FSI) 기준 유병률은 41.3%에서 16.0%로 각각 감소했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엔블로 복용군은 위약군 대비 간 지방증 지수 평균점수가 -3.72(p<0.0001),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는 -1.16(p=0.0006)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습니다. 또 동일 계열 약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했을 때도 엔블로의 간 지방증 지수가 1.02점 더 낮아(p=0.0257) 상대적으로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를 통해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당뇨병뿐 아니라 지방간 질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였습니다. 실제로 자사 임상시험 분석 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50%가 연구 시작 시점에서 지방간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기본적으로 소변을 통한 포도당 배출을 유도해 체중을 감소시키며 엔블로는 SGLT-2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해 더 효과적인 당 배출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체중 감소가 간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간 내 지방증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으로서 엔블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엔블로가 2형 당뇨병을 넘어 복합대사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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