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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책

온코닉테라퓨틱스, 37호 신약 ‘자큐보’로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제일약품과 협력한 신약 개발 성과 인정..해외 기술수출 확대 기대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999년 제정된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분야 시상입니다.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는 제일약품이 초기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후속 개발을 맡아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제일약품이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한 전문 자회사로,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 끝에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제일약품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에 이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네수파립(Nesuparib)’을 개발 중입니다. 네수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로, 기존 항암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고 치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현재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암 치료를 위한 키트루다 병용 연구자주도 임상 2상도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는 4월에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는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오랜 기간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신약 매출로 확보된 재원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재투자해 또 다른 혁신 신약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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