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에 대한 각종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월세 수요 일부가 오피스텔로 이동하고, 주거 기능을 강화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6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집니다. 11월 기준 경기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7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기도는 2022년 3월 이후 45개월 연속 임대수익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량 역시 증가 추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결과 올해 10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5만69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939건보다 2998건 늘었습니다.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수익률 상승과 거래 증가의 배경으로 아파트 규제 강화에 따른 대체 수요 유입을 꼽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비해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평면 개선과 주거 편의성을 강화한 상품이 늘어나면서 실수요층의 선택지가 확대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 역세권 여부 등이 향후 주거 만족도와 임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내년 1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흥화종합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역 프론트타워’를 분양 중이며, 은일종합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서 ‘과천 렉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오피스텔 시장이 아파트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리며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