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오찬간담회에서 "일·가정 양립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필수요소로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한 만큼 신한금융이 더욱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과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및 가족친화인증기업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진옥동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신한금융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8월 민간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근로자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했습니다. 이 기금을 통해 처음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한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채용 후 3개월 및 6개월 시점에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지원합니다.
신한금융은 그룹이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일·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난임부부를 위한 진단검사비 지원, 출산축하금을 제공하는 적금상품 출시,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방과후 돌봄교실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밝혔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육아지원 3법을 통해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등 추가적인 육아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 수립과정에 반영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근로자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