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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1분기 영업익 239억…전년비 2.6% ↓

판관비·매출원가 증가..영업익 감소
매출 21.5% 증가한 2455억원 기록

 

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1분기 매출은 2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2% 늘어난 2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국내와 해외 모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해외 매출은 1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습니다. 가격인상 및 환율상승 효과와 함께 해외법인 영업 확대, 신시장 판로 개척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법인은 1분기 매출 6억4000만엔(약 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내 K-푸드 문화가 확산되면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통개조를 통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중국법인은 1분기 매출 1억7000만위안(약 32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주요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했습니다. 올해 중국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출시 및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법인은 1분기 매출 1820만달러(약 243억원)를 시현했습니다. 미국 내 주류채널인 월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코스트코 입점도 예상돼 미국법인 매출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내수 매출은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습니다.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tvN 예능 서진이네 불닭볶음면∙불닭소스 PPL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밀가루, 설탕 등 원자재값이 올랐고 물동량 증가로 내륙 물류비가 늘어나면서 매출원가가 많이 상승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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