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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분기 고객 172만명↑...역대 최고 성장

지난 3년간보다 많은 고객 석 달만에 확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성장세가 매섭다.

 

1일 케이뱅크(행장 서호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이 회사 고객 수는 391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172만명 늘었다. 지난 3년간보다 많은 고객을 석 달 만에 확보했다. 가파른 성장은 아파트담보대출,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상품 등 금리 혜택과 비대면 편의성에 힘입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제휴처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콘텐츠 플랫폼, 게임회사, 이커머스 업체 등과 제휴 이벤트를 내놨고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등 금융사와도 고금리 예·적금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8조72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9700억원 늘었다. 여신 잔액 역시 3월 말 기준 약 3조8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조9900억원)과 비교해 석 달 만에 약 8400억원이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100% 비대면 담보 대출 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이 최근 누적 취급액 500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을 견인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르면 2분기부터 신상품 및 서비스를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소액 마이너스통장, 전·월세 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부터 중금리 대출 상품 및 KT 시너지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파트담보대출과 플러스박스 등 고객 혜택을 내세운 대표 상품을 기반으로 역대 분기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전·월세 대출, 소액 마이너스통장 등 신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제휴사와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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