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상품·서비스를 한데 모은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출시 6개월만에 314만7860명(작년 12월말 기준)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30일 선보인 '잇다'는 민간·정책 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안내하고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실행까지 한번에 지원합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지원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 모니터링 결과 잇다 출시 후 6개월간 315만명이 찾아 로그인하고 이중 115만명이 상품알선, 복합지원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봤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잇다가 이용자에게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알선·제공한 건 108만2503건입니다. 다만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 5만7892건에 그쳤습니다. 잇다 이용자가 받은 평균 대출금리는 연 8.6%로 대부업 신용대출 평균금리(14.4%) 대비 5.8%p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1인당 24만4000원(총 141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무조정·복지·고용 등 복합지원 연계 건수는 1만9771건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 연계를 받은 이용자 분석결과 20~30대가 62.5%, 근로소득자가 85.5%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신용평점으로는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가 47.1%,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 2000만~4000만원이 72.4% 입니다. 서민금융 대출용도는 생활자금 목적이 75.8%로 가장 높고 대출신청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66.8%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잇다가 정책서민금융을 통한 유동성 어려움 해소 그리고 복합지원 연계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운영을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