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은 큐레이션 서점 아크앤북(ARC.N.BOOK)과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단지 내 독서문화 순환 프로그램 ‘순환의 서가’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순환의 서가’는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책을 순환시키는 친환경 독서문화 프로젝트입니다. 일정 주기마다 기존 도서를 신간으로 교체하고, 교체된 책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돼 재판매 수익이 취약계층을 돕는 공익사업에 활용됩니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입주민이 최신 도서를 꾸준히 접하며 자연스럽게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는 건설업계 최초의 독서문화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규 도서는 아크앤북의 전문 큐레이터가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4개 테마로 엄선합니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책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리딩테인먼트(Reading+Entertainment)’ 개념을 도입해 입주민이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수거된 중고 도서를 분류·재판매해 얻은 수익을 사회공헌사업에 재투입하며, 이를 통해 자원순환과 기부문화 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합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첫 적용 단지로 선정됐으며, 향후 500세대 이상 규모의 힐스테이트 단지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연간 약 2500권의 도서가 기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와 감성을 결합한 ‘텍스트힙(Text+Hip)’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서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이번 서비스가 새로운 주거문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는 주거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문화·예술·교육이 어우러진 주거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