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아프리카 청정에너지 펀드 참여…국내 금융권 첫 글로벌 임팩트 투자

  • 등록 2025.09.24 14: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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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3300억 규모 H2R 펀드 참여
아프리카 17개국 7000만명 전력 혜택
ESG·탄소중립 전략 국제무대 확장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글로벌 임팩트투자기관 아큐먼(Acumen)이 조성한 아프리카 친환경에너지펀드 ‘H2R(Hardest-to-Reach Initiative)’에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로 총 2억465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임팩트 펀드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H2R 펀드는 민간·공공·자선 자본을 결합해 기존 금융이 닿지 못한 지역의 에너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신한은행 외에도 녹색기후기금(GCF), 국제금융공사(IFC), 영국국제투자공사(BII), 노르딕개발기금(NDF), 소로스경제개발펀드(SEDF) 등 주요 국제개발금융기관과 민간자본, 자선기금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펀드를 통해 아프리카 17개국 약 7000만명이 새로 전력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5000만명은 생애 처음으로 전기를 공급받게 될 전망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동시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탄소중립 전략 ‘제로카본드라이브(Zero Carbon Drive)’가 국제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런던을 중심으로 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허브 전략과 맞물려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에 자본을 공급해 청정에너지 보급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임팩트펀드 투자는 신한은행의 ESG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정태 기자 hope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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