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새 대표 후보 윤곽…성대규·곽희필 낙점

  • 등록 2025.05.16 20: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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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추위 “생명보험사 안정 편입과 성장 적임자” 평가
내달 주총 거쳐 공식 선임 예정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새롭게 편입하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을 이끌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동양생명 대표 후보로 성대규 우리금융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ABL생명 대표 후보로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달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은 뒤 빠르게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추위를 열어 대표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쳤습니다. 이후 2016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했고, 2019년에는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습니다. 두 회사의 성공적 통합을 이끌며 초대 신한라이프 대표를 지낸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우리금융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으로 동양·ABL생명 인수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자추위는 성 후보에 대해 “정통 보험 전문가로서 그룹 보험사의 안정적 성장과 변화관리를 이끌 최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성대규 후보는 “동양생명이 탄탄한 자본관리를 기반으로 우리금융 핵심 보험사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ABL생명 대표로 추천된 곽희필 후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쌍용양회에 입사했으며, 2001년부터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에서 FC 채널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지점장, 영업추진부문장 등을 거쳐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통합 이후에는 신한라이프 FC1사업그룹 부사장과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자추위는 곽 후보에 대해 “20년 이상 보험영업 노하우와 오렌지라이프 영업채널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ABL생명 영업경쟁력 강화에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곽희필 후보는 “ABL생명의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그룹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는 7월 초 열릴 동양생명과 ABL생명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문정태 기자 hope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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