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원·달러 환율이 1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가운데 환헷지 ETF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급변동에 개인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늘리면서 향후 예상되는 환율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방어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세계 185개국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 3~8일 4거래일 동안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에 193억원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유입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KODEX 미국나스닥100 (H)와 KODEX 미국S&P500(H) 상품에도 같은기간 개인 순매수가 각각 134억원, 110억원가량 유입됐습니다. 이들 상품에는 지난 7일 하루 각각 208억원, 104억원, 76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하루 최대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8일까지 4일 동안 S&P500지수가 12.1%, 나스닥100지수가 13.3% 급락하자 국내 ETF 개인투자자들은 같은기간 1조3765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주식형 ETF 상품 가운데 개인 순매수 기준 KODEX 미국나스닥100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IBK투자증권(대표이사 서정학)이 지난해에 이어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의 안정적인 치료환경 지원에 나섰습니다. IBK투자증권은 9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사무총장 서선원)을 찾아 소아암 환아 치료비를 후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2년간 IBK투자증권이 기부한 금액은 총 5500만원입니다. 1991년 설립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돕는 비영리단체 입니다. 치료비 지원은 물론 심리상담 등을 위한 소아암센터 4곳, 치료를 위해 먼거리를 오가는 지방 거주 환아를 위한 쉼터 2곳을 운영중입니다. 소아암은 아동 질병 사망원인 1위 질환입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완치될 가능성이 86.5%에 달하지만 장기간 치료 과정과 고액의 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소아암 또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의 조혈모세포이식, 재활, 의약품비 등 치료비를 후원할 예정입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장기간 힘든 투병생활을 견뎌내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
SK증권이 8일 현대차에 대해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관련 비용이 2조4000억원 증가,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추후 관세협상을 통한 비용축소 기대감을 반영,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 1.6% 증가한 43조5000억원, 3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글로벌 판매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및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높은 환율 레벨과 미국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미국 관세 영향권에 직적접으로 들어가면서 이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9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그는 "관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판매가격 인상없이 전년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경우 연간 약 5조2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판매가격을 10% 인상하고 미국 수출 대수가 20%(11만대) 감소할 경우 연간 약 3조8000억원의 이익감소가 추정
한국투자증권이 8일 현대로템에 대해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파이프라인이 확대, 높은 수준의 이익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로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3.5%, 366.8% 증가한 1조2230억원, 2086억원으로 전망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26대를 인도하면서 납품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른 디펜스솔루션부문 매출을 7657억원, 폴란드 매출의 높은 수익성을 반영한 부문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25.5%"라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충당금 1400억원을 선제적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향후 해당 부문에서 2~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비유럽 지역에서는 중동 전차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 2월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5'에서 사막 기후에 맞춰 개량된 K2 전차를 전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시장 점유율 역시 폴란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인도 중소형주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 ETF는 인도 증시의 중소형주 대표 지수인 '니프티 미드캡 100지수(Nifty Midcap 100 Index)'를 추종하며 인도 내수 경제를 주도하는 100개 중소형 성장기업에 분산투자합니다. 특히 인프라(40%)와 소비재(30%) 등 내수성장의 핵심섹터에 집중, 기존 인도 ETF들이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과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통해 인도 중소형주의 성장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편입종목은 인도 의료분야의 강자 기업인 '맥스 헬스케어(Max Healthcare)', 인도 전통호텔 기업인 '인디언 호텔(Indian Hotels)', 봄베이 거래소를 운영하는 'BSE' 등이 포함됐습니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소비시장 확대, 젊은 노동력, 디지털인프라 확장,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구조적 성장 요인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중소형주는 급성장하는 내수시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기업군입니
현대자동차[005380]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이하 티니핑)을 제작한 SAMG엔터[419530]와 손을 잡고 대규모 유스 마케팅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티니핑 캐릭터들과 현대차 전용 차량 캐릭터가 등장하는 10분가량의 스핀오프 필름을 제작에 나섭니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직접 제작한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입니다. 티니핑이 애니메이션 세계관 내에서 기업 브랜드를 접목한 콘텐츠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개되는 5초 티저 영상에 이어 예고편은 17일, 정식 필름은 다음달 1일에 현대자동차와 티니핑 소셜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유스 어드벤처 2025>에서도 협업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대차 브랜드 공간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와 한정판 콜라보 굿즈로 어린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행사 첫번째 주말인 5월 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 '키즈 그라운드'에서는 티니핑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싱어롱 미니콘서트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대표 키즈 프로그램
삼성증권이 2024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삼성증권을 통한 해외주식 거래 양도소득이 250만원을 초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세금신고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정확하고 신속한 신고를 도울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는 오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원천징수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매년 5월 직접 신고를 해야 합니다. 양도차익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차감한 금액에 대해 22%의 세율(지방세 포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환율 적용, 매매차익 계산 등 전체과정을 스스로 처리하기엔 쉽지않아 매년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고대행 서비스는 삼성증권 제휴 세무법인을 통해 이뤄지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대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삼성증권 엠팝(mPOP), 홈페이지 또는 지점 방문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대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타 증권사 거래 내역이 있는 경우 이를 함께 제출하면 합산해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 경험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의 7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913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주식형 커버드콜 ETF 32종 중 최대 규모입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는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연 10%의 분배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겟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2023년 6월 상장 이후 꾸준한 배당 성장성을 보여주며 커버드콜 투자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며 "상장 이후 첫 분배금 89원을 지급한 이래 지난 3월말에는 96원을 지급하면서 2년이 채 되지 않아 약 7%의 배당성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우량주 투자를 기반으로 만기가 월 단위인 옵션을 활용해 견조한 시장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미국, 특히 성장주의 불확실성이 높을때 하방 방어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습
하나증권이 7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독보적인 수신 경쟁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예대율이 하락하고 유가증권 운용비중이 확대돼 시장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올해 1분기 추정 순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특징은 독보적인 수신경쟁력이 재확인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모임통장 확대 등으로 총수신이 전분기 대비 약 5%나 늘어나고 저원가성예금은 더욱 증가해 비중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늘어난 수신을 대출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등 유가증권으로 운용하면서 비이자이익이 증가해 총영업이익은 큰폭의 증가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판매관리비(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하지만 매체광고비 및 4분기 계정성 소멸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출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도 기업대출에서 계속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한국투자증권이 7일 LG이노텍에 대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깜짝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제시했다. 다만 향후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대형고객사 확보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예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4조5840억원,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1304억원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치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를 31.6% 상향조정했는데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미국 관세 발효 전 아이폰을 미국에 미리 선적하려는 북미 고객사의 카메라 모듈 주문량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분석 및 시장 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1~2월 누적 아이폰 판매량(Sell-through)은 전년 대비 9.1% 줄었지만 출하량(Sell-in)은 2.0% 감소에 그쳤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지난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지만 대외시장 상황은 녹록지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나마 아이폰 경쟁제품이 생산되는 한국과 베트남 관세율이 높게 책정된 것을 호재로 봤다. 그는
현대자동차 그룹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경기도 안양시 소재)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와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기아가 보유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의료 공간에 도입하고,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 및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는 2024년부터 팩토리얼 성수 등 민간 오피스를 대상으로 실내 배송, 무인 택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친화 빌딩' 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대차·기아는 그간의 오피스 기반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성과 정밀성이 더욱 요구되는 의료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의료 공간 맞춤형 로봇 서비스 및 로봇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관련 자문,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합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병원 맞춤형 배송 로봇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