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美 USTR 대표와 조선업 협력 논의

  • 등록 2025.05.16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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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산업 협력 확대 방안 제시
중국산 크레인 공급 독점 해소도 강조

 

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16일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를 만나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USTR 대표단과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USTR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며 미·중 무역협상을 주도한 바 있는 통상 전문가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회담에서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간의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 공급 의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기술을 소개하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지 적극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철 기자 bus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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