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 30개사를 ‘KB스타터스’로 새로 뽑았다고 9일 밝혔습니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394개 스타트업을 지원했고 누적 투자액은 2544억원에 달합니다. KB금융은 올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스타트업 발굴과 협업 체계를 하나로 모아 KB스타터스와 KB국민카드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FUTURE9’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30개사는 기술력과 시장성, 협업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AI, 핀테크, 보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온소프트랩(SaaS 기반 SW 개발 프로젝트 전 생애주기 관리) ▲겜퍼(커뮤니티 특화 스마트스토어) ▲그레이박스(자동화 메세징 솔루션 ‘노티플라이’) ▲넘버트랙(중소기업 대상 AI 재무솔루션 ‘OKCEO’) ▲드랩(생성형 AI 기반 상업용 콘텐츠 제작 SaaS) ▲라젠카(의료기관·약국 매출채권 선지급) ▲마인드풀랩스(청소년 정서 치유 AI 솔루션) ▲메이아이(CCTV 영상 분석 방문객 AI 솔루션) ▲바이트컴퍼니(2030 맞춤 경제뉴스 제작) ▲셀렉트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경동나비엔과 함께 공동주택에 특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외부 기온 변화뿐 아니라 보일러로 순환하는 물의 온도까지 고려해 실내 난방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시범 가구를 제공하고 공동주택 설계에 반영하며,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설계와 성능 테스트를 맡습니다.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에너지 절감 데이터 분석과 기술 자문을 담당합니다. 여름철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동나비엔의 제습 환기 시스템을 에어컨과 연동한 ‘스마트 냉방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면 에어컨 온도를 높여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어 냉방 에너지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협력사에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해왔으며, 현재 21개 지원단을 운영 중입니다. 그중 하나로 경동나비엔과 함께 개발 중인 ‘PosMAC 프리미엄 보일러’에는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판 ‘포스맥’이 적용됐습니다. AI 기술로 온수 사용 패턴을 분석해 물과
금융위원회는 9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불법·탈법·이상거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점검회의에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과열 움직임에 대한 강경한 대응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엿새 만에 다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입니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사업자대출 전수조사’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존의 용도 외 사용 점검을 넘어 전수조사를 통해 사업자대출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하는 우회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철저히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대출을 전수조사해 용도외유용 여부를 점검하고 이같은 사실 확인시 대출회수 및 신규대출 제한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대출금을 즉시회수하고 1차 적발시 1년, 2차 적발시 5년간 신규대출을 금지하도록 점검·지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금출처 의심사례, 허위계약 신고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선 관계기관 통보 및 수사의뢰 등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합니다. 국세청은 서울·수도권 일부지역 등 시장과열지역을 중심으로 탈세정보
서울 금천구 독산동과 시흥동 일대에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을 통한 대규모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망 정비가 함께 진행돼 서남권 대표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흥대로 동쪽과 독산로 일대에 총 5개 구역(면적 약 44만㎡)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 중입니다. 이 중 시흥동 810 일대(6만6000㎡)는 지난해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최고 35층 규모의 아파트 약 1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올해 1월 구역 지정이 완료된 시흥동 871 일대(8만8000㎡)에는 최고 45층, 2000가구가 조성됩니다. 이달에는 독산동 1036과 1072 일대(각각 8만3000㎡, 8만6000㎡)가 신속통합기획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두 지역에도 각각 최고 40층, 21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하반기에는 독산동 380 일대(12만2000㎡)에도 신속통합기획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주택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시흥동에 계획된 모아타운 2곳(2400가구 내외)을 포함하면 독산·시흥동 일대에서 공급되는 신규 주택은 1만가구를 넘게 됩니다. 서울시는 대규모 주택 공
정부가 지난달부터 대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값이 약 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집값 상승세와 달리 거래가 끊기며 중개업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다섯째 주 기준(이달 30일 기준) 과천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98% 오르면서 2018년 9월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과천의 집값은 지난해 6월부터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8.66%가 올라 강남구(9.63%), 송파구(9.39%)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신고가 갱신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달 26억원(13층)에 거래되며 한 달 전 최고가인 25억3000만원보다 7000만원 높은 금액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이 외에도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4㎡가 21억7000만원(9층)에, 부림동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114㎡가 30억원(12층)에 각각 거래되며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별양동 ‘과천자이’ 전용 59㎡도 20억5000만원(16층)에, 재
동부건설이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공사를 수주하며 민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동부건설은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1만6080㎡ 규모로 추진됩니다. F2-1블록에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의 자원순환센터와 부품자재창고, 지하 1층~지상 6층의 주차타워가 신축됩니다. F9블록에는 지상 1층 원자재창고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공사금액은 약 725억원이며 착공 후 12개월간 공사가 진행됩니다. 동부건설은 2023년 SK하이닉스 청주지원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과 정밀한 원가 분석, 맞춤형 설계 제안으로 이번 수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동안 동부건설은 토목, 건축, 주택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습니다. 공공공사 부문에서는 도로, 항만, 공공주택, 교육시설, 군부대 시설 등에서 성과를 거뒀고, 민간 부문에서는 도시정비사업과 플랜트, 제조시설 등으로 시공 영역을 넓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반도체 산업시설과 같은 민간 산업시설 시공에서 동부건설의 기술력과
전국 지역주택조합의 약 30%가 가입비와 분담금 환불 지연, 불투명한 운영 등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618개 지역주택조합 가운데 187곳에서 총 293건의 분쟁 사례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역주택조합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980년 도입된 제도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소유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해 주택을 짓는 방식입니다. 일반 분양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절차가 재개발보다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토지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거나 예상치 못한 추가 분담금이 발생해 조합원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지역주택조합 중 절반가량인 316곳이 아직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하고 조합원 모집 단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특히 모집 신고 후 3년 이상 조합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곳은 208곳으로 전체의 약 33.6%를 차지했습니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대지의 80% 이상 사용권원을 확보하고 15%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분쟁은 주로 조합원 모집과 설립 인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들어서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민간임대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3대 1을 넘기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디벨로퍼 HMG그룹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민간임대 청약 결과, 793가구 모집에 총 1만351건이 접수돼 평균 1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타입별로는 전용 59㎡A는 439가구에 5916건이 접수돼 13.48대 1, 전용 59㎡B는 354가구에 4435건이 접수돼 12.53대 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약 2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이미 높은 청약 열기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청약 흥행에는 우수한 입지와 향후 신흥주거벨트를 이끌 시범단지로서의 기대감, 상품성 등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10년간 임대료를 동결하고, 청약 시점에서 분양가를 확정해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배경민 프런티어마루 대표는 “최근 보기 드문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높은 청약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일반분양도 높은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오는 11일 인천 검단신도시 AA24블록에 들어서는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규모로 총 1010가구가 공급됩니다. 분양 일정은 이달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당첨자는 이달 22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됩니다.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습니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핵심 자족도시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장 개통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이 가까워 인천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검단~드림로간 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 단지 앞 업무지구(예정)와 커낼콤플렉스(예정)를 비롯해 김포 풍무지구, 감정4지구 등과도 인접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울빛공원과 중앙호수공원(예정)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며, 단지 앞 중학교 부지와 인근 초등학교, 2027년 개
올 하반기 아파트 공급 물량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전국에서 하반기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56개 단지, 13만7796가구에 달합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인 7만1176가구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일반분양만 보면 하반기 공급량은 6만4697가구로, 상반기 5만1911가구 대비 약 25%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분양 일정이 이달과 오는 8월에 집중돼 7월에는 2만9567가구, 8월에는 2만5028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9067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가 5만7240가구로 공급이 가장 많고, 서울은 1만9623가구, 인천은 1만2204가구가 계획돼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 ‘아크로드 서초’(1161가구), 은평구 ‘갈현1구역’(4329가구), 관악구 ‘신림2구역 재개발’(1487가구), 영등포구 ‘더샵 신풍역’(2030가구)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권에서는 광명 ‘힐스테이트 광명’(4291가구), ‘철산역 자이’(2045가구), 구리 ‘갈매역세권A1’(1794가구), 김포 ‘풍무역세권 B3’(1544가구),
정부가 아파트값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발표한 6·2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빌라와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전세 수요자들을 위한 버팀목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다세대·연립 등 비아파트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임대인연합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비아파트 임대시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으로 신혼부부의 버팀목 대출 한도는 수도권 기준 3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줄었고, 신생아 가구는 3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낮아졌습니다. 버팀목 대출은 전세입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고가 아파트보다는 서민층이나 청년층이 주로 빌라를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돼 왔습니다. 그러나 한도가 줄면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역시 1주택자 기준 1억원으로 제한돼 세입자의 미반환 위험이 커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90%에서 80%로 강화됩니다. 임대업계는 전세금반환보증 시 실거래가를 반영하는 등 제도 현실화와 비아파트 임대인 대상 대출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출 규제는 재개발·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