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25일 ‘제2차 ESG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녹색여신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보고와 함께 NH통합IT센터 온실가스 감축 방안, 2026년 ESG 추진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SG추진위원회는 은행의 ESG 경영 전략을 총괄하는 협의체로, 주요 정책과 개선 사항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올해 성과로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 PPA) 확대 ▲지역재투자 평가 및 ESG 지배구조 평가 최고등급 획득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등 금융소외계층 대상 금융교육 확대, 농촌 아동을 위한 ‘행복채움공간’ 조성 등 사회적 가치 기반 활동도 이어졌습니다. 내년에는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활성화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정부의 ESG 공시 의무화 흐름에 맞춰 공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농업·농촌 사회공헌 브랜드인 ‘초록사다리’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해 공익적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동하 수석부행장(ESG추진위원장)은 “ESG는 지속가능한 금융기관의 핵심 요소로, 정부의 강화된 정책 변화에 적극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잘 되는 기업은 더 성장하고 실패한 기업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며 벤처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하버드클럽에서 열린 한국계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김 행장은 “미국 벤처 생태계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와 초기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는 구조가 잘 자리 잡혀 있다”며 “이 점이 한국과의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회 정무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된 자리로, 정무위 여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한국계 창업자와 VC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외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강준현 의원은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를 사례로 들며 “해외에서 창업한 기업이 다시 한국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공장 설립과 인재 채용으로 이어가는 흐름은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역경제와 국내 산업 생태계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민국 의원은 “한국
㈜한화 건설부문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소상공인 노후점포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세 기관이 체결한 ‘건설기술 교육 및 노후점포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 건물보수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교육생 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생들은 9월부터 타일·도장·목재시공 등 건축 분야 실습과 광고·사인 제작·3D 콘텐츠 디자인 과정을 수강하며 실무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참여 교육생들은 중구 내 음식점, 미용실 등 노후 점포를 직접 찾아 단열 필름 시공, 바닥 장판 교체, 내·외부 도색, 간판·배너 교체 작업 등을 수행했습니다. 현장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점포별 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했고, 고객 동선과 공간 활용을 고려한 개선 방향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시공 자재와 작업 도구를 지원하며 환경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왔습니다. 미조헤어 대표는 “우리 매장 특성을 고려한 시안을 제시받고 함께 의견을 조율하며 진행해
㈜한화 건설부문과 대전시는 19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고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 재생을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설명회는 우송예술회관에서 개최됐으며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 내정자,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약 1100여 명의 시민이 자리해 개발 필요성과 기대 효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정 브리핑·개발 영상 상영·질의응답 등 시민과의 직접 소통이 중심에 놓였습니다. 행사 이후 진행된 업무협약에서는 대전역세권 개발을 매개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도심융합특구 입주 기업 지원, 투자 촉진,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됐습니다. 또한 청년 및 지역 인재 일자리 창출에도 공동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임한빈 ㈜대전역세권개발PFV 대표는 “대전역세권 개발이 성공하려면 대전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수도권 지역에서 이른바 ‘풍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규제지역의 상승세는 진정된 반면, 규제를 피한 지역에서는 집값 상승과 매매 거래 증가가 동시에 이어지며 시장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분양시장으로 확산되면서 비규제 지역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1월 3일 기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는 10월 20일 보합세를 보인 뒤 10월 27일 0.13%p 상승했고, 11월 3일에는 0.26%p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역시 같은 기간 0.04%p에서 0.13%p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구리시는 0.10%p에서 0.52%p까지 뛰었고, 비규제 지역인 안양시 만안구도 0.30%p에서 0.25%p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매매 거래량 역시 규제 전후로 차이가 뚜렷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화성시는 규제 시행 전 한 달간 1008건에서 규제 이후 1456건으로 44.5% 증가했습니다. 수원 권선구는 252건에서 410건으로
DL이앤씨가 부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 중 별도 면담을 마련해 양국 간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는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정책과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필리핀은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소형모듈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DL이앤씨는 해당 기술 도입 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DL이앤씨는 최근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Meralco)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SMR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SMR은 설치 공간 제약이 적고 안정성이 높아 산업단지나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실효성이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DL이앤씨와 필리핀의 인연은 1993년 필리핀석유공사 가스 탈황 설비 공사 수주로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15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계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페트론이
금융위원회는 연말 출범을 앞둔 ‘국민성장펀드’ 관련 산업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정부는 기존 100조원 계획에서 150조원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 민간·국민·금융권 투자 75조원으로 구성됩니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첨단산업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기금으로, 산업은행이 운용을 맡았습니다. 관련 법 개정은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12월 1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지원 대상을 명확히 하고 ‘첨단전략산업기금운용심의회’ 구성·운영 방식 등을 구체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지원 분야에는 기존 10개 첨단산업 외에 ‘문화·콘텐츠산업’과 ‘핵심광물 공급영위기업’이 새로 포함되었습니다. 금융위는 문화·콘텐츠산업 편입에 대해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방향을 반영한 조치”라며 “영화·공연 등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K-팝 공연장 같은 산업 인프라까지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DL이앤씨가 부산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선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회사는 시공사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함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DL이앤씨는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작업이 이뤄지는 다른 현장까지 포함해 작업을 멈춘 뒤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회사는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확인해 추가 사고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DL이앤씨는 사고 수습을 위한 절차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회사는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할 방침입니다.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현장 문화 개선에 주력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
아파트 시장이 강한 규제 기조로 위축되면서 수요가 비교적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오피스텔 거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아파트 거래는 급격히 줄어들어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10월 16일부터 말일까지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76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책 발표 전 15일간 거래된 289건의 약 2.6배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거래는 1640건으로, 직전 기간 5262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며 사실상 거래가 끊긴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가 아파트 수요를 억누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대체 선택지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오피스텔은 준주택에 해당해 청약통장, 자금조달계획서, 실거주 요건 등이 적용되지 않으며, 최대 LTV 70% 대출이 가능하고 DSR 규제도 받지 않는 구조입니다. 부동산 세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만, 청약 대기자의 무주택 자격이 유지되는 점 역시 매수 유입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격 흐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국내 관광 산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호텔업계 전반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88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올해 중국인 관광객은 약 5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66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019년 기록했던 602만 명을 웃도는 수치로, 단체 관광 재개와 Z세대 개별 여행객(싼커)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야놀자리서치의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호텔 시장의 투숙률(OCC)과 평균 객실 단가(ADR)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던 호텔 산업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현재 호텔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구조로, 최소 2027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K-콘텐츠 확산과 비자 완화 정책, 아시아 내 한국 선호도 상승이 장기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 입지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시장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안정성과 미래가치를 동시에 갖춘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뚜렷하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차지한 곳 대부분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 30분 이내 접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가 1순위 평균 68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잠실르엘(631대 1)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191대 1) ▲래미안원페를라(151대 1) ▲디에이치아델스타(52대 1) 등도 강남, 여의도, 도심권과 가까운 입지를 기반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들 단지의 또 다른 공통점은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다는 점입니다. ‘잠실르엘’과 ‘래미안원페를라’를 비롯해 ▲고덕강일대성베르힐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동탄꿈의숲자연&데시앙 ▲제일풍경채의왕고천 등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분상제 대상 단지였습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