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SKB 자회사 편입·투자 자금 확보 목적

  • 등록 2025.04.25 09: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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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3억원 규모 카카오 지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
SKB 지분 인수 완료 시 완전 자회사로 편입
카카오와 협력 관계는 계속 유지

 

SK텔레콤[017670]이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매각 주식 수는 총 1081만8510주입니다. SKT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와 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카카오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T는 지난해 11월 태광그룹,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은 각각 16.75%와 8.01%였습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하고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할 계획입니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SKT는 2019년 10월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SKT는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T에 배정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SKT는 카카오와 협력을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SKT 관계자는 "카카오와 클라우드 사업 협력, 공동 펀드 운영 등을 진행하는 등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집국 기자 hope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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